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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고용 둔화에 일제 상승...엔비디아·인텔·크라우드스트라이크↑ VS 달러트리↓

기사입력 : 2024년06월05일 22:25

최종수정 : 2024년06월05일 22:32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고용 지표가 잇달아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높아진 연내 금리 인하 기대에 위험 자산 매수 심리가 다시 강해졌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9시 1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120.00포인트(0.31%) 오른 3만8907.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21.50포인트(0.41%) 상승한 5325.50,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124.50포인트(0.67%) 상승한 1만8826.75에 거래 중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전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4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4월 구인 건수는 약 3년 만에 최저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을 밑돈 제조업 지표에 이어 고용마저 둔화한 것으로 확인되며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조만간 금리 인하를 개시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커졌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5월 ADP 고용도 예상을 밑돌았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은 15만2000명 증가했다. 수정된 4월 수치(18만8000명)보다 적었고 월가 예상치 17만3000명도 크게 밑돌았다.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다. 

물가 상승의 주요인 중 하나로 인식되던 고용 시장이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도 커졌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오는 9월과 12월 각각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가장 유력하게 바라보고 있다. 9월 첫 금리 인하 확률은 지난주 약 50%에서 현재 70%로 대폭 올랐다.

이번 주 고용 지표 중 시장이 가장 주시하는 건 이틀 뒤인 7일 나오는 미국 노동통계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5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17만800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17만5000명 증가)보다는 소폭 높은 수준이지만 20만명을 밑돌면서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7일 보고서에서도 역시 고용 둔화 흐름이 확인되면 9월 금리 인하 전망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 오코티요 지역에 있는 인텔 파운드리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뉴욕증시 개장 후 발표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3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제조업 PM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제조업 경기 위축을 보여준 터라 서비스업 업황에도 투자자들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루 뒤인 6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6월 ECB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ECB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선다면 주요 7개국(G7) 가운데는 처음이다.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3%대에 머물고 있다. 예상보다 강한 경제 지표와 실망스러운 국채 입찰 결과에 지난주 한때 10년물 금리는 4.6%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이번 주 들어 내림세다.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772%로 전장과 변함없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며 금리에 민감한 대형 기술주는 일제히 강세다. ▲엔비디아(종목명:NVDA)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은 일제히 주가가 0.3~1.5% 상승 중이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INTC)은 아일랜드 레이슬립에 있는 제조공장의 지분 49%를 글로벌 대체투자운용사 아폴로 글로벌매니지먼트에 110억달러(약 15조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 넘게 상승 중이다. 인텔은 새로운 공장의 지분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공장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미국 대표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는 사이버 보안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을 내놓고 월가 예상을 웃도는 2분기 매출 전망을 내놓았다. 이에 시간 외 거래에서 회사의 주가는 10% 넘게 급등 중이다. 

미국 정보기술(IT) 장비 제조업체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는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은 강력한 매출 성장을 공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7% 오르고 있다.

반면 미국판 '다이소'인 ▲달러트리(DLTR)는 실망스러운 분기 순이익 가이던스 발표에 주가가 2% 하락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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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논란'에도 '어대한' 기류…국힘 지지층 63.4% 한동훈 지지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8.2%로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지으면 63.4%까지 오르는 등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은 38.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4%포인트(p) 오른 수치다. 원희룡 전 장관은 10.1%→11.7%로 2위에 올랐다. 뒤이어 나경원 의원(11.0%→8.9%), 윤상현 의원(6.7%→7.2%) 순이다. 없음은 24.9%→28.7%, 잘모름은 3.3%→5.5%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이 만18세~29세(34.7%), 30대(28.3%), 40대(37.6%), 50대(32.7%), 60대(47.7%), 70대 이상(48.8%) 등 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4.9%), 경기/인천(40.3%), 대전/충청/세종(38.9%), 강원/제주(39.7%), 부산/울산/경남(39.9%), 대구/경북(45.8%), 광주/전남/전북(26.0%) 등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63.4%까지 올랐다. 뒤이어 원 전 장관 15.5%, 나 의원 10.7%, 윤 의원 2.2%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 전 위원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문자를 '읽씹(읽고 씹음)'했다는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과 나 의원 등이 일제히 이 문제를 계기로 총공세에 나섰다"며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해 '어대한'지형이 계속 이어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4-07-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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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공동성명 "北, 대러 무기 수출 규탄...양국 관계 심화 큰 우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정상회의에 참석한 비회원국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 군사 협력 강화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나토 창설 75주년을 기념해 전날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 중인 나토 정상들과 초청된 비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 '워싱턴 선언문'에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여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과 러시아 간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것을 심히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단체 기념촬영 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한 이들은 북한과 이란이 탄약과 무인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는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전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나토 회의 참석 정상들은 중국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지속을 가능케 하는 결정적인 조력자(decisive enabler)로 지목, 중국에 러시아가 방위산업에 쓸 수 있는 무기 부품, 장비, 원자재 등 이중용도 물품을 포함한 모든 물질·정치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지속적으로 구조적 도전(systemic challenge)이 되고 있다"며 중국에 사이버 공간과 우주 역량 개발과 활동 면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1949년 대러 견제 서방 안보협의체로 출범한 나토는 2021년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새로운 구조적 도전으로 규정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은 핵탄두 등 핵무기를 빠르게 증대하고 있다며 핵무기 위험 감축을 위한 대화에 참여하고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에는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오는 11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유럽연합(EU) 정상들과 "공통의 안보 도전과 협력 분야"를 논의한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되는 일들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에 인태 지역은 나토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안보 지원 약속'이란 부제의 별도 성명이 담겼다. 나토는 "우크라이나는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오늘날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치고 미래에 이를 억제할 수 있는 군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안에 최소 400억 유로(약 60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원한 나토 가입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라며 우크라이나가 지난 빌뉴스 정상회의 이래 나토 가입 조건 충족을 위한 진전을 이뤘고 "우리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통합이란 불가역적인 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2024-07-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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