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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尹,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주재...광물 협력·무역투자 확대 기반 넓혀

기사입력 : 2024년06월04일 18:55

최종수정 : 2024년06월04일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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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아프리카 48개국 정상들과 다자 회의 개최
'핵심광물대화' 출범·EPA·TIPF 체결 등 경제 성과
ODA 100억 달러까지 확대...140억 달러 수출금융 약속
김건희 여사, 청와대서 정상 배우자 오찬 행사 주재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아프리카 48개국 정상 및 대표, 4개 아프리카 국제기구 대표 등을 우리나라로 초청해 첫 번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협력의 대원칙으로 '함께 만드는 미래'를 제시하며 동반성장, 지속가능성, 연대라는 3가지 방향성을 강조했다. 아프리카 정상들은 우리나라와의 협력을 기대했다.

한-아프리카 정상들은 정상회의 후 '핵심 광물 대화' 출범, 경제동반자협정(EPA),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 등의 경제 협력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또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6.04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 후 아프리카 연합(AU) 의장국인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모리타니아 대통령과의 공동 언론발표에서 "한-아프리카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된 오늘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함께 만드는 미래'를 위한 구체적 방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첫째,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은 경제동반자협정(EPA)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통해 호혜적 교역과 투자 협력을 더욱 확대해 '동반 성장'을 이뤄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실현에 맞춰 무역과 투자의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며 "또한 한국은 아프리카 각국의 실질 수요에 따라 보다 효율적인 유무상 원조 체제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2030년까지 100억 달러 수준으로 ODA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의 원활한 아프리카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약 140억 달러 규모 수출금융도 관련 기업들에게 제공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우리의 우수한 기업들이 아프리카에 더욱 활발하게 진출해 지속 가능한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위협에 함께 대응하기 위해 아프리카의 기후대응 수요를 반영하는 기후금융구조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먀 "아프리카가 당면한 식량안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K-라이스벨트와 같은 식량 자급자족 역량 강화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과 아프리카가 이번에 출범시키는 '핵심광물 대화'는 호혜적 협력을 통해 공급망의 안정을 꾀하면서 전 세계 광물 자원의 지속 가능한 개발에도 기여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6.04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한국은 2024년, 2025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을 계기로 국제무대에서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모든 일원이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논의되고 공동선언에 포함된 협력 사업의 순조로운 이행을 점검하기 위해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KOAFEC)와 농업장관회의와 같은 분야별 고위급 협력체를 적극 가동해 나가기로 했다"며 "2026년에는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해 이번 정상회의의 성과를 점검하고 차기 정상회의 개최 방안도 협의할 것"이라며 알렸다.

한편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차 방한 중인 아프리카 정상 배우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외교 활동에 나섰다.

김 여사는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재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배우자 오찬 행사'에서 참석한 16개국 정상 배우자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담은 공연과 음식을 소개했다.

정상 배우자를 위한 차담과 오찬 메뉴는 한국과 아프리카 대륙의 조화를 의미하는 퓨전한식으로 차려졌다. 오찬 전 차담을 위해서는 매화차와 두부과자, 야채칩과 계절과일, 쿠키 등이 놓였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문화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024.06.03 photo@newspim.com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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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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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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