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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시장 "프랑스 몽펠리에와 문화·교육·경제 교류 협력 방안 모색"

기사입력 : 2024년06월02일 11:27

최종수정 : 2024년06월02일 11:27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홍남표 시장의 프랑스 2개 도시 순방을 계기로 몽펠리에시와 문화, 교육, 경제, 기술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왼쪽)이 지난달 30일 오후 프랑스 몽펠리에 시청에서 미카엘 드라포스 시장(오른)과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4.06.02

홍 시장은 창원의 미래 50년 혁신 방안을 찾고 이를 위한 국제교류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프랑스 몽펠리에, 그르노블을 순방하고 있다.

홍 시장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30일 순방 첫 일정으로 방문한 몽펠리에시에서 미카엘 드라포스 시장을 접견하고 양 도시 간의 다양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만남에서 미카엘 드라포스 시장은 "창원시는 매력있는 젊은 도시"라며 창원시와의 교류를 희망했고, 홍 시장은 "몽펠리에의 젊은 인구 유입 및 인구 증가 도시 인프라 정책에 관심이 크다"고 화답했다.

홍 시장 등 창원시 대표단은 몽펠리에 관계자와 교류·협력 논의를 이어가면서 양 도시의 발전이 유사하게 흘러온 것에 주목했다. 몽펠리에가 추진해 온 정책들을 창원에 연계하는 방안이 있는지도 꼼꼼하게 살펴봤다.

몽펠리에는 프랑스 남부 지중해에 인접한 인구 30만 명의 도시이다. 1919년에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계획도시로 설립된 것이 특징이다. 복원된 역사적 건물, 현대 미술관, 활기찬 문화 행사로 1970년 이후에는 프랑스의 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프랑스 남부의 기술 및 혁신 허브로 도약했다. 신기술 스타트업과 연구 기관이 밀집하면서 프랑스에서 가장 중요한 혁신 생태계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인구의 약 50%가 만 34세 이하인 젊은 도시이기도 하다.

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도시로 1974년 창원국가산단과 배후도시가 들어서면서 지금의 도시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이후 50년간 우리나라 기계공업의 요람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근래 들어 시설 노후화와 4차 산업혁명, 기후위기, 워라밸 등의 내외 환경의 변화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에 마주했다. 또 젊은 인구의 유출 비중이 높은 상황이다.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지난달 30일 프랑스 몽펠리에 시청을 방문, 미카엘 드라포스 시장과 환담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몽펠리에 국제부시장 클레어 하트(Clare Hart), 시장 미카엘 드라포스(Michael Delafosse), 홍남표 창원시장, 양희창 방산원자력특보 [사진=창원시] 2024.06.02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혁신, 친환경, 학습, 활력이라는 네 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창원산업혁신파크'라는 창원산단 미래 50년 비전을 마련했다. 기업들이 혁신을 쉽게 할 수 있는 제조혁신 생태계 조성과 탄소중립 선도 산단 전환, 근로자를 위한 상시 학습 플랫폼 구축과 워라밸 공간 조성 등을 추진한다.

산단뿐만 아니라 창원 전체에 문화를 입히는 작업을 통해 젊은이가 떠나는 창원이 아니라 찾는 창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홍 시장은 몽펠리에가 역사지구의 보존과 개발에 적극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프랑스의 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은 것과 관련해 옛 마산과 진해 지역의 도시재생사업과의 연계 방안도 모색했다.

순방 이튿날인 31일, 홍 시장 등 시 대표단은 몽펠리에에서 운영되고 있는 도시철도(트램)와 대중교통시스템을 현장에서 체험했다. 몽펠리에는 트램 6개 노선을 무료로 운행해 시민·학생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은 시가 구상하고 있는 트램 구축에 참고할 만한 것이 있는지도 세심하게 살폈다.

이어 몽펠리에 역점 산업단지(MED 밸리, IT 등 분야 R&D 단지)를 방문했다. 몽펠리에는 지역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에 공을 들이는 등 시 차원의 고용·훈련 프로그램 또한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 시장은 몽펠리에 한인회와 현지 사업자 미팅을 통해 바이오‧IT 분야, 스타트업 지원사업 등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이틀간의 몽펠리에 일정을 마무리했다.

홍남표 시장은 "몽펠리에의 역동적인 움직임에 감명을 받았고 시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할 때 서로 다른 듯 보이는 사업들도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때 그 빛이 난다"며 "앞으로 프랑스의 역사, 문화 교류에 대해 고민하고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양 도시 간의 상생발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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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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