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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아다니그룹, Paytm 인수설...핀테크 시장 넘보나

기사입력 : 2024년05월29일 19:17

최종수정 : 2024년05월29일 19:17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항만·공항·발전·무기개발 등 사업에 진출해 있는 인도 재벌 기업 아다니그룹의 온라인 결제 업체인 페이티엠(Paytm) 지분 인수설이 확산했다. 페이티엠을 통해 핀테크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도 함께 나오고 있다.

29일 더 이코노믹 타임즈 등은 가우탐 아다니 아다니그룹 회장이 페이티엠의 모회사인 원97(One97 Communications)의 지분 인수를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비제이 셰카르 샤르마 페이티엠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분 거래에 관한 협의를 위해 전날 아메다바드의 아다니그룹을 방문했다고도 전했다.

이번 거래는 아다니그룹의 핀테크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여겨진다. 구글페이와 인도 최대 민간기업 중 하나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지오 파이낸셜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페이티엠은 2007년 설립된 원97 커뮤니케이션의 자회사로, 인도 디지털 결제 시장의 선두 주자로 손꼽힌다. 현재 사용자 수 3억 5000만 명, 가맹 매장 수는 2000만 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알리바바 산하의 앤트그룹과 일본 소프트뱅크,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등 글로벌 자금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비제이 셰카르 샤르마는 원97 커뮤니케이션의 지분을 약 19% 보유하고 있고, 페이티엠 지분 9%를 직접 보유하고 있다.

원97 커뮤니케이션은 지난 2021년 11월 인도 증시에 상장했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25억 달러(약 3조 4150억원)를 조달하면서 2010년 인도 국영 석탄 기업인 콜 인디아를 넘어 인도 증시 사상 최고 IPO를 기록했다.

다만 아다니그룹과 원97 커뮤니케이션은 페이티엠 지분 양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원97 커뮤니케이션은 "관련 뉴스는 추측성 보도이며 당사는 이와 관련해 어떤 논의도 진행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아다니그룹 역시 "우리는 이 근거 없는 추측을 단호히 부인한다"며 "완전한 거짓이고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대규모 인구와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정부 지원, 기존 금융 시스템 부족이 인도 핀테크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고 있다고 현지 매체 TICE는 짚었다.

인도의 핀테크 산업 규모는 2021년 500억~600억 달러에서 2025년 1500억~1600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페이티엠로고와 스마트폰에 비친 페이티엠 애플리케이션 화면 [사진=로이터 뉴스핌]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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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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