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 장관 보고 받고 재발방지 대책 당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신병교육대 군기훈련 중 쓰러져 사망한 사건에 대해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한 총리는 29일 오후 임시국무회의에 참석한 신원식 국방부장관을 따로 만나 이번 사고와 관련된 보고를 받고,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2024.05.21 yooksa@newspim.com |
앞서 지난 25일 강원도의 한 육군부대 신병교육대에서 입대 9일차 훈련병이 군기훈련중 쓰려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한 훈련병은 완전군장으로 연병장을 도는 군기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는 신 장관에게 "군 장병들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한 분들로,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 국민들이 열심히 살며 고생스럽게 키워낸 자식들"이라면서 "이분들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동안 불필요한 희생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병들의 병영생활 과정에서 이뤄지는 불합리한 관행이나 제도는 없는지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한 총리는 장병들이 올여름 폭염·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인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군 훈련시설과 생활공간에 대해 선제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장병의 식생활·잠자리 등 생활여건에 부족함이 없는지도 점검해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한 총리는 사망 원인과 사고 책임을 한 점 의혹 없이 밝히도록 경찰에 지시했다. 아울러 유족을 진심으로 위로하며, 고인의 장례 절차를 충실히 지원하도록 국방부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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