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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공무원 징계할 때 근무경력 감안…부당 민원 대응 참작

기사입력 : 2024년05월29일 13:41

최종수정 : 2024년05월29일 13:41

행안부 '지방공무원 징계 및 소청 규정' 등 개정안 입법예고
국민 불신 중대 비위 '엄격' 징계…마약 비위 공무원 파면·해임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신규 지방공무원이 초심자로서 업무에 적응하는 과정 발생한 실수는 징계 시 근무 경력을 참작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공무원이 단 1회라도 고의로 마약류 관련 비위 행위를 하는 경우 공직에서 배제(파면·해임)하는 등 엄중히 징계하도록 했다.

                                 종합민원실 악성민원인 비상상황 대비 훈련 모습 [뉴스핌DB]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 징계 및 소청 규정'(대통령령) 및 '지방공무원 징계 규칙'(행정안전부령) 개정안을 이달 30일부터 7월 9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은 먼저 신규·저연차 공무원이 업무 미숙에 따른 과실로 징계가 요구된 경우 근무 경력을 참작해 결정할 수 있도록 징계 처리기준이 개선된다.

또 민원공무원이 민원인의 폭언‧폭행, 목적이 정당하지 않은 반복 민원이나 공무 방해 행위 등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징계요구된 경우에도 그 경위를 참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지난 2일 관계부처 합동 발표한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된 내용이다.

아울러 마약류 관련 비위 유형을 신설해 고의성 있거나 고의성 없더라도 비위 정도가 심하거나 중과실인 경우 파면·해임하는 등 공직에서 배제하는 등 엄정히 대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지방공무원법 개정에 따라 직장 내 우월적 지위·관계를 이용해 '직장 내 갑질' 행위로 징계 심의가 있었을 경우 피해자도 처분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게 되면서 해당 갑질 행위가 무엇인지 구체화했다.

이번 개정안은 입법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시행될 예정이며,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이번 법령 개정을 통해 신규공무원 공직 적응과정을 든든하게 지원하고 악성민원으로부터 민원공무원을 두텁게 보호하는 한편, 국민 불신을 초래하는 중대 비위에 대해서는 엄격히 징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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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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