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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민희진 갈등, 해외 한류팬들 부정적 인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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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류나우'에서 빅데이터 분석
르세라핌, 아일릿 등 보컬 실력도 주요 이슈
뉴진스 팬 & 아일릿 팬, 베끼기 관련 논쟁 중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 사이의 갈등, 르세라핌과 아일릿의 보컬 실력 논란 등 최근 K팝 업계의 주요 이슈들을 접한 한류 팬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임동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연구원은 최근 발행된 '한류나우' 60호에서 한류 해외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외팬들의 반응을 알아봤다. 임 연구원은 어도어를 둘러싼 분쟁이 뉴진스를 비롯한 하이브 아티스트, 그리고 케이팝 전반에 대한 관심과 인식에 어떤 영향을 불러오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르세라핌 등 걸그룹의 보컬 실력 논란과 관련해 해외 팬덤과 대중 여론의 추이가 시사하는 바를 짚어봤다. 임연구원의 리포트를 요약해 본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르세라핌. 2024.05.27 oks34@newspim.com

■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와 하이브의 분쟁, 부정적 반응 이어져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와 하이브 간의 분쟁은 2024년 4월 22일 언론 보도가 나오자마자 빠르게 이슈의 중심에 섰다. 하이브가 케이팝 시장에서 갖는 영향력은 고스란히 소셜미디어 빅데이터에 드러났다. 키워드 빈도수는 아래 긍·부정 언급량 트렌드 분석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매우 급격하게 늘어났다. 감성 분석에 따르면 이는 매우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인물(PERSON) 카테고리에서 하이브는 'YG'와 'JYP'와도 동시에 연결되고 있는데, 이번 이슈가 케이팝 산업 전반에 대한 담론 안에서 다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 키워드의 이슈(ISSUE) 카테고리에서도 역시 'kpop', 'industry', 'label' 등의 키워드와의 높은 연결 강도가 나타난다. 이번 분쟁의 근간에는 인수합병(M&A)과 신규 설립을 통해 산하에 11개의 레이블을 구축한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전략이 있다. 모기업 산하의 별도 법인을 설립하는 하이브의 적극적인 멀티 레이블 전략이 레이블 간 시너지가 아닌 불협화음으로 나타난 것이다. 해외 팬들이 콘텐츠가 아닌 업계의 구조적 환경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것이 엔터사를 비롯한 케이팝 산업에 대한 부정적 반응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확인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급격하게 긍부정 언급량이 늘어났다. [사진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2024.05.27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케이팝 핵심 키워드의 '좋아요수' 비중에서 10%를 차지하던 종전과 달리 이슈가 발발한 4월 넷째 주에 단숨에 51.4%로 1위에 올라섰다.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의 분쟁은 실제로 모든 이슈를 빨아들였다. 4월 12일 'Smoothie'를 발매하면서 좋아요수 비중을 6위에서 3위로 크게 끌어올린 NCT는 하이브 문제가 터지면서 8위로 내려앉았으며 1, 2, 3위는 각각 하이브와 뉴진스, 세븐틴, BTS 등 이슈와 연관된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이 차지했다.

이러한 부정적 이슈는 케이팝 팬들의 관심을 흡수하면서 케이팝 콘텐츠 자체에 대한 관심을 저해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오히려 새로운 앨범 발매를 위해 휴지기를 가지고 있던 뉴진스가 분쟁의 중심에 서면서 키워드 화제성이 크게 높아졌다. 실제 하이브와 뉴진스 키워드의 온톨로지(ontology)1) 분석을 살펴보면 두 키워드는 매우 높은 연결 강도를 나타내고 있다.

■ 뉴진스 팬들과 아일릿 팬들도 베끼기 관련 논쟁 중

뉴진스 키워드에 대한 온톨로지 분석으로 시선을 옮겨보면 눈에 띄는 키워드는 평가(EVALUATION) 카테고리의 'creative'이다. 다른 어떤 케이팝 걸그룹의 온톨로지 분석에서도 나타나지 않는 키워드이기 때문이다. 이는 뉴진스가 다른 걸그룹과 비교해 아이코닉 측면에서 수용자들에게 소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법적 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일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민희진 대표의 기여와 역량에 대한 평가가 사태를 둘러싼 팬들의 담론에서 중요하게 논의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키워드 긍부정 감성 분석과 온톨로지 분석에서 나타나는 연결 키워드를 살펴봤을 때, 이번 분쟁 사태가 뉴진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전이되는 양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태가 지속될 경우 팬덤 간의 반목이 앞으로 불러올 효과에 주의해야 한다. 수집된 데이터 중 높은 관심도를 얻은 원문을 보여주는 빅데이터 대시보드의 원문 추적 기능을 통해 살펴보면, 뉴진스 관련 댓글 중 하나는 아일릿의 직캠 유튜브 영상에 달린 "They totally copy Newjeans(그들은 완전히 뉴진스를 베끼고 있어)"였으며, 같은 영상에서 아일릿 팬은 "ILLIT we believe in you guys. its just other toxic fans and groups being jealous cause you guys are growing faster than anyone(우리는 아일릿을 믿어. 다른 불량한 팬들과 그룹이 질투하는 건 너희가 다른 누구보다 빨리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야)"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하이브 본사. 2024.05.27 oks34@newspim.com

케이팝 업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하이브와 뉴진스라는 걸출한 아티스트를 제작한 거물 민희진 대표 사이의 분쟁이 앞으로 뉴진스라는 개별 그룹뿐만 아니라 케이팝 산업 전반에 관한 팬들의 관심과 담론을 어떻게 형성하는지 빅데이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추적해볼 필요가 있다.

■ 르세라핌과 아일릿의 보컬 실력 논란

2월 3일 미니 3집 'EASY'를 발매한 르세라핌은 앨범이 발매된 주에 24%의 '좋아요수' 비중을 차지하며 크게 주목을 받았으며 3월 4일에는 타이틀곡 'EASY'가 빌보드 핫 100차트에도 진입했다. 후속곡 'SMART'까지 준수한 인기를 얻었다는 점은 빅데이터 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하이브의 온톨로지 분석. [사진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2024.05.27 oks34@newspim.com

그런데 위 감성 분석 트렌드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4월 중순에 부정적인 감성이 크게 증가했다. 이 시점은 르세라핌이 최단기 입성으로 화제가 된 4월 13일 코첼라에서 라이브 공연을 한 직후 보컬 실력 관련 논란이 터져나온 때이다. 이 무대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는데, 많은 시청자들이 라이브 실력에 대해 혹평하기 시작했고 언론에서도 해당 논란이 보도됐다.

이 논란의 크기는 르세라핌 키워드의 온톨로지 분석에서도 나타난다. 가장 높은 연결 강도를 보인 키워드는 평가 카테고리의 'vocal'과 'performance', 'vocals'로 코첼라 무대에서 선보인 보컬 능력이 르세라핌을 둘러싼 가장 큰 이슈가 됐음을 보여준다. 때마침 하이브 산하의 또 다른 레이블인 빌리프랩의 아일릿이 앵콜 무대에서 선보인 라이브 실력이 논란이 되면서, 케이팝 걸그룹 전반의 보컬 실력에 대한 평가가 이슈화됐다. 이는 자연히 다른 걸그룹과의 비교 역시 불러일으키면서 '뉴진스'와 '에스파', '잇지' 등과의 연결성도 나타났다.

아일릿의 온톨로지 분석을 살펴보면, 앞서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 간의 분쟁에서 뉴진스에 대한 컨셉 등의 모방 혐의를 받으면서 하이브와 높은 연결성을 보였다. 이 차트에서 눈에 띄는 키워드는 작년 YG엔터테인먼트에서 내놓은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이다. 베이비몬스터는 라이브 보컬 실력을 강점으로 내세워 왔는데, 이 논란 과정에서 일정한 반사이익을 봤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뉴진스의 온톨로지 분석. [사진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2024.05.27 oks34@newspim.com

물론 케이팝 그룹의 인기와 관련해 보컬 실력이 높은 중요도를 지닌 변인이라고 판단하기는 아직 어렵다. 르세라핌과 아일릿이 논란에도 불구하고 팬덤 규모나 음원의 대중적 인기가 떨어졌는지는 아직 데이터로 확인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보컬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베이비몬스터가 이 논란을 통해 실력을 어필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논란을 케이팝의 한류 개체명 인식(NER) 키워드 차트에서 'live'와 'performance'가 꾸준히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사실에 비추어볼 때, 라이브 실력은 여전히 케이팝 그룹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 중 하나로 기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BS에서 방영된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데뷔한 유니스의 온톨로지 분석에서도 비슷한 점이 발견된다.

중소기획사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탑키워드에 오른 유니스의 온톨로지 분석을 살펴보면 'performance', 'talent', 'vocal'이 매우 높은 연결 강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이들이 라이브 보컬 실력을 중심으로 팬들에게 소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케이팝이 확장되고 다양화됨에 따라 보컬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비주얼,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요소에 각각 강점을 가진 그룹들이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이번 논란은 보컬 실력이 여전히 상당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준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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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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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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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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