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국내 노래 반주기 업계 매출 1위 TJ미디어(티제이미디어)는 "테마형 노래타운이 성인 노래방 시장에서 주목받으면서 덩달아 TJ미디어의 반주기와 스피커, 앰프 등 노래방 기기 판매에 활기를 띠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TJ미디어에 따르면, 최근 젊은 세대들에게 '테마형 노래타운'이 새로운 놀이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되면서, 손님 확보를 위해 TJ반주기 설치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프랜차이즈형 노래타운 대다수는 TJ반주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TJ 노래방 풀 세트를 설치한 사례도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추세다.
'테마형 노래타운'은 기존의 노래타운에 다양한 콘셉트가 더해진 형태로, 클럽에 온 듯 강렬한 조명과 사운드를 제공하는 '클럽형', 간단하게 편의점 다과를 즐길 수 있는 '편의점형', 복불복 게임과 노래 대결을 펼칠 수 있는 '게임형' 등 이색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특색 있는 테마형 노래타운에 방문한 이들은 생일, 전역 등 축하 파티를 열기도 하고 SNS에 노래하거나 춤추는 영상, 먹방 인증샷을 남기기도 한다. 특색 있는 콘셉트로 인기 있는 곳은 평일에도 긴 시간 대기를 해야 할 정도다.
최근 TJ 노래방 풀세트를 설치한 노래타운 업주 김 모 씨는 "2030 세대는 코인 노래방과 함께 자라난 세대들이라 TJ반주기에 익숙해져 있다"라며 "특색 있는 공간이나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노래를 부를 때 사운드에도 상당히 민감한 편이라 이들을 잡기 위해서는 풀세트로 구성할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TJ미디어 관계자는 "코인노래방의 95% 이상은 TJ 음향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테마형 노래타운이 코인노래방을 넘어 MZ 세대의 새로운 놀이문화로 각광받으면서 당사의 사운드 경쟁력이 그대로 옮겨가고 있어, 앞으로도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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