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복귀 후 삼성과 계약한 '이대성 사태'와 관련해 KBL 재정위원회 개최를 신청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4일 KBL에 공문을 보내 사전 접촉, 이익 침해, 신의 성실 위반 및 명예훼손까지 3가지 쟁점을 놓고 재정위원회 개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대성의 입단을 알리는 삼성 SNS. [사진=삼성] |
삼성은 21일 국가대표 출신 이대성과 보수 총액 6억원(연봉 4억2000만원·인센티브 1억8000만원)에 2년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대성은 2022-23시즌이 끝난 뒤 한국가스공사에서 일본 B리그 시호스즈 미카와로 이적했다. 당시 한국가스공사는 대승적 차원에서 계약 미체결 신분으로 이대성의 해외 진출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이대성은 한 시즌 만에 국내로 복귀했고 원소속팀인 아닌 삼성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대성은 22일 입단 기자회견에서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진정성 있는 오퍼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결국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사태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고, KBL은 사실 관계와 관련 규정을 확인한 다음 재정위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KBL 센터 앞에는 이대성과 관련해 농구팬들의 트럭 시위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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