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광주시청 광장서 멘디니 작품 '기원' 상징성·가치 알린다

기사입력 : 2024년05월21일 10:07

최종수정 : 2024년05월21일 10:07

존치 결정 후 '아지랑이'서 '물방울' 무늬로 외피 교체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가 시청 앞 시민광장에 설치된 이탈리아 작가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작품 '기원'의 상징성과 가치를 널리 알린다.

시는 최근 지난 2005년 제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작가 멘디니가 참여하고 삼성전자가 협찬해 설치된 작품 '기원'을 존치키로 하고, 외피를 '아지랑이'에서 '물방울' 무늬로 교체했다고 21일 밝혔다.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이탈리아 출신의 디자이너이자 건축가이며, '디자인의 아버지'로 불린다. '프루스트 의자', 와인 오프너 '안나 G', LED스탠드 '라문 아물레또', 그로닝거 뮤지엄 등 수많은 명작을 남겼다.

이탈리아 작가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작품 '기원' [사진=광주시] 2024.05.21 ej7648@newspim.com

시청 앞 시민광장에 자리한 '기원'은 높이 16m의 초대형 모빌작으로, 빛의 도시 광주를 형상화한 7개의 모빌식 원형 오브제에 시민 개개인의 염원을 담아내고 있다.

광주시는 이 작품이 갖는 상징성과 작고한 디자인계 거장의 '역작'이라는 가치를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작품 '기원'과 함께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글을 올리면 시청 1층 이룸카페의 각종 음료를 500원씩 할인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은 23일부터 25일까지이며, 이룸카페는 평일(오전 8시~오후 7시)과 토요일(오전 8시 ~오후 3시)에 이용할 수 있다.
 
광주시민의 날 행사(5월25일)를 맞아 에너지 절약 캠페인과 연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작품 '기원' 관련 사진이나 게시글을 올리면 '기원'의 4계절 무늬가 그려진 에코백을 선착순 증정한다. 에코백은 시청 1층 이룸카페 앞에서 받을 수 있다.

23일부터 25일까지는 시청 1층 이룸카페 앞 작품 '기원'의 4계절을 담은 사진을 전시할 계획이다. 또 작품 '기원' 앞 안내판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하면 작품과 작가에 대한 자료를 볼 수 있다.

광주시는 지난 2008년부터 4차례에 거쳐 작품 '기원'의 유지관리 방안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했으나, '제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작품의 상징성과 작고한 디자인계 거장 작품의 가치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역 문화계와 멘디니 유족 측의 의견 등을 존중해 작품을 현상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광주시는 멘디니 유족 측에 "'작품에 대한 포괄적 처분권'을 광주시에 위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유족 측은 "멘디니가 특별한 애착을 갖고 디자인한 상징적인 작품인 만큼 작품의 원래가치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관리가능한 상태로 개조해 현재의 위치를 유지하는 것을 제안한다"는 의견을 광주시에 보내왔다.

장현정 회계과장은 "광주시민이 조형물 '기원'의 상징성과 가치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찾게 되길 희망한다"며 "디자인계 거장의 작품이 최대한 보존돼 광주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