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I 활용 산업 노동생산성 5배 높아"

기사입력 : 2024년05월21일 11:42

최종수정 : 2024년05월21일 11:5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하는 산업 부문의 노동생산성이 그렇지 않은 산업에 비해 5배나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회계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21일(현지시간) 발간한 '2024 글로벌 AI 일자리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AI를 업무에 적극 활용 중인 전문 서비스직, 금융 서비스, 정보 기술(IT) 부문의 생산성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3% 성장한 반면, AI 도입이 다소 더딘 건설, 제조, 소매, 식품 및 운송 분야의 생산성은 0.9% 상승에 그쳤다.

AI 활용 정도에 따라 노동생산성이 4.8배나 차이가 난다는 얘기다. PwC는 세계 15개 선진국에서 5억 개가 넘는 구인 광고를 분석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데이터 등을 참고했다.

인공지능(AI)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AI 관련 신규 채용도 빠르게 늘고 있다. PwC에 따르면 특정 기술을 요구하는 AI 전문직 채용 공고는 지난 2012년에 비해 7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AI 전문 기술을 요구하는 일자리는 전체 일자리보다 3.5배 빠르게 늘었다. AI 전문 기술 채용 공고 증가율은 2016년부터 전체 일자리 증가율을 앞지르는 추이를 보인다.

캐롤 스터빙스 PwC 글로벌 시장, 세무 및 법률 서비스 책임자는 특히 생산성이 높은 산업 부문의 AI 관련 직군 신규 채용 공고 증가 속도가 두드러졌다며 이는 AI가 이들 산업 부문의 높은 생산성에 기여했다는 바를 방증한다고 부연했다.

이들 AI 전문 분야 직군은 훨씬 높은 임금을 받는다. 미국의 경우 데이터베이스(DB) 설계 직군은 평균 53%, 금융 애널리스트 33%, 앱 프로그래머 32%, 회계사 18% 등 산업 전반에 평균 25% 임금 프리미엄이 따른다. AI 기술 직군 평균 임금 프리미엄은 조사 대상 국가 중 미국이 가장 높으며 영국 14%, 캐나다 11%, 싱가포르 7%, 호주 6% 등이다.

이는 기업들이 얼마나 AI 기술 활용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지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CEO의 84%가 AI가 직원의 업무 시간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70%는 AI가 향후 3년 동안 회사의 가치 창출 방식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지난 1월 PwC의 연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서베이' 내용도 있다.

PwC는 AI 활용이 생산성 증가로 이어져 경제 성장과 임금 및 생활수준 향상 등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 13일 스위스 연구소 주최의 행사에서 AI가 세계 노동시장을 '쓰나미'처럼 강타하고 있다며 AI가 향후 2년 내 선진국 일자리의 60%, 전 세계 일자리의 40%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