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보먼 연준 이사 "인플레 추가 진전 없다면 금리 인상 나설 수도"

기사입력 : 2024년05월18일 02:31

최종수정 : 2024년05월20일 06:59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셸 보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올해 인플레이션에 추가 진전이 없다면 금리 인상에 나설 용의가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17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은행가 협회 참석을 앞두고 준비된 연설문에서 보먼 이사는 "작년에는 인플레이션 둔화에 상당한 진전을 보았지만, 올해는 아직 추가적인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통화 정책 기조는 제한적인 수준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데이터가 인플레이션이 진전을 멈췄거나 다시 반등하는 조짐을 보이면 연방 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인상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셸 보먼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보먼은 이달 초에도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통화 정책과 관련해 비슷한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이번 주 발표된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오름세는 올해 처음으로 꺾이며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웠으나, 이날 보먼 이사는 이와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4월 CPI 발표 이후 공개 발언에 나섰던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여타 미 연준 위원들도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둔화를 재개했지만, 아직 금리 인하를 위한 충분한 확신이 들지는 않는다며 '신중론'을 고수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6일 공개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나는 통화정책 기조를 바꿔야 할 이유를 가리키는 어떤 지표도 보이지 않는다"며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역시 전날 CNBC와 인터뷰한 토머스 비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우리는 바람직한 경로에 있고 인플레이션은 하락하고 있다"면서도 "2%로 꾸준히 향하는 것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여전히 올해 인플레이션 관련 진전이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특히 소비자들의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했고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상승을 개시해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놔야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둘러싼 연준 내 신중론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고용시장의 열기가 어느 정도 식고 인플레이션도 내림세를 지속하면서 연준이 오는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올해 9월과 12월 각각 25bp(1bp=0.01%포인트)씩 총 2차례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가장 유력하게 반영 중이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