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러시아

속보

더보기

WP "中 국빈 방문한 푸틴, 깜짝 방북 가능성"

기사입력 : 2024년05월16일 10:28

최종수정 : 2024년05월16일 10:2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새벽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이틀간 국빈 방문 일정을 개시한 가운데 외신과 전문가들은 그가 북한을 깜짝 방문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러시아 극동 지역을 방문해 자신과 흔치 않은 대면 회담을 하며 러시아의 관계를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방북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 아시아 방문을 활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3년 9월 13일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4년 만의 북러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 인사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해 9월 13일 김 위원장은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당시 북한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에 쓸 탄약 등 무기 지원을 받은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북한 방문 요청을 수락했다.

러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 시점이 러 대선이 있는 3월 후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푸틴 대통령은 기록적인 득표율로 당선, 지난 7일에 집권 5기 취임식이 열렸다.

WP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북러 간 군사 협력이 늘어났다"며 "핵과 무기 프로그램 관련 다수의 국제 제재를 받는 북한이 미국 주도의 경제적 고립 속에서 러시아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길 원한다"고 진단했다.

푸틴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평양을 방문한 것은 2000년 7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회담이다.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다면 24년 만이 된다.

싱가포르 국책 연구소인 ISEAS 유소프 이삭 연구소의 이안 스토리 연구원도 미국의소리(VOA)에 푸틴 대통령이 이번에 중국을 방문하는 김에 "러시아의 가장 긴밀한 아시아 파트너 3국인 중국, 베트남, 북한을 모두 방문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는 푸틴 정권의 동방 중심의 외교 정책이 여전히 제대로 진행되고 있고 각종 제재로 우크라이나 침공의 책임을 묻는 서방의 러시아 고립 노력은 실패했다는 메시지를 발신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국영 베트남뉴스통신(VNA) 에 따르면 응우옌 푸 쫑 베트남공산당 총비서(서기장)는 지난 3월 26일 푸틴 대통령과 통화에서 방문을 초청했고, 푸틴 대통령도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옛 소련 때 군사 장비의 노후화로 러시아로부터 새로운 무기 구입을 바라는 베트남 정부도 푸틴 대통령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VOA는 짚었다.

베트남 정부가 푸틴 대통령의 방문 가능성에 대비해 지난 13~14일 예정된 데이비드 오설리반 EU 제재 이행 특사의 방문 일정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 9일 보도한 바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