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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최대 계파 모임 '혁신회의' 급부상…일각서 "강성 지지층만 대변 우려"

기사입력 : 2024년05월14일 17:33

최종수정 : 2024년05월14일 17:33

친명 원외 조직으로 시작해 31명 국회 입성
특검 관철 농성 등 개원 전부터 열렬 활동
다음달 2일 '2기 출범식'으로 세 확장 도모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로 구성된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가 당내 핵심 계파 모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들 중 31명이 4·10 총선에서 당선되면서 원내에 반영할 수 있는 목소리가 커진 것이다.

이들은 22대 국회 개원 전부터 '채 해병 특검법' 관철을 위한 농성을 주도하는 등 열렬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총선 평가 및 조직 전망' 주제의 간담회를 열었다. 여기에 국회의장 후보들이 총출동해 세를 과시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행사에서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3.05.26 pangbin@newspim.com

혁신회의는 다음 달 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조직 관리를 위한 '2기 출범식'을 열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전국에 있는 상임위원들이 총출동해 화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혁신회의에는 원내와 원외 인사가 함께 있는데, 수장은 강위원 당대표 특보다. 원내 중심으로는 김우영 당선인이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혁신회의는 작년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당시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을 색출하는데 앞장서는 등 행보로 이 대표의 호위무사를 자처했다. 이에 친명계 중심의 강성 원외 조직으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최근에는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를 앞두고 혁신회의 주류 세력이 추미애 당선인을 유력 후보로 민다는 후문이 있었고, 실제로 조정식·정성호 의원의 사퇴로 추 당선인이 대세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여기엔 이 대표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했고, 당원들의 지지가 그 근거란 해석이 나온다.

혁신회의는 그간 '당원 중심'의 활동을 강조하며 민주당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혁신회의 핵심 관계자는 "민주당의 정당 개혁과 관련해 당원들의 요구사항을 있는 그대로 당에 잘 전달해서 관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임에서) 원내 진입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의원들이 국회에서 입법화할 수 있도록 외부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위원 상임대표는 통화에서 "궁극적으로는 이재명 정부를 만들기 위한 풀뿌리 마을 조직들까지 구축하는 정치 조직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혁신회의의 주류 의견이 당내에 적극 반영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일부 당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다 보면, 결국 강성 지지층의 입장을 대변하는 당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도 "전체 당원 중 일부만 대변해서 당이 흘러가면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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