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LPGA] 로즈 장, 코다의 6연승 막고 11개월만에 2승

기사입력 : 2024년05월13일 07:42

최종수정 : 2024년05월13일 08:08

고진영·김세영, 공동 12위... 한국 11개 대회 연속 우승 없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1세의 신예 로즈 장(미국)의 무서운 상승세에 세계 1위 넬리 코다(26·미국)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다 6연승의 꿈이 깨졌다.

세계 22위 로즈 장은 13일(한국시간) 어퍼 몽클레어CC(파72·653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고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 11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로즈 장이 13일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 LPGA]

로즈 장은 마지막날 마들렌 삭스트롬(32·스웨덴)과 내내 손에 땀을 쥐는 매치플레이 양상이었다. 삭스트롬에 1타 뒤진 2위로 출발한 로즈 장은 이날 버디만 6개 잡아내며 3타 줄인 삭스트롬을 2타 차로 제치고 역전에 성공했다. 3위 가브리엘라 러펠스(24·호주)와는 무려 15타 차이가 났다.

로즈 장은 이날 14번(파5)홀부터 18번(파4)홀까지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몰아치는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5개 대회 연속 우승후 3주 연속 휴식했던 코다는 로즈 장과 삭스트롬의 기세에 눌려 6연속 우승의 동력을 잃은 상태였다. 코다는 마지막날 선두 삭스트롬과 무려 11타차 공동 3위로 출발했다.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어 공동 7위(7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로즈 장은 미국 여자 아마추어 무대를 평정하고 작년 6월 프로 데뷔 무대였던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우승해 세계를 놀라게했다. 당시 LPGA 투어 프로 데뷔전 우승은 72년 만에 나온 기록이었다.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쥔 로즈 장은 상금 45만 달러(약 6억1700만원)를 보탰다.

로즈 장이 13일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다. [사진 = LPGA]

로즈 장은 "믿기지 않는다. LPGA투어를 개척한 분들 앞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는 게 정말 영광이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톱10위에 든 한국 선수는 없었다. 한 명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한 것은 올해 1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까지 올 시즌 LPGA 투어 11개 대회가 열리는 동안 우승이 없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과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이 합계 6언더파 공동 12위로 한국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았다. 임진희와 신지은은 공동 18위(5언더파 283타), 이미향과 안나린이 공동 29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