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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123년만의 투수전…김하성의 명품수비로 승리 따냈다

기사입력 : 2024년05월11일 14:11

최종수정 : 2024년05월11일 14:18

김하성, 9회 타석에선 심판 판정에 격렬하게 분노 표출
킹-글래스나우, '7이닝 이상+2안타 이하+10탈삼진 이상'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9번 타순으로까지 밀린 김하성(샌디에이고)의 9회말 마지막 타석. 1-1로 맞선 무사 2루 찬스. 상대 투수가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싱커는 바깥쪽으로 완전히 빠졌지만 심판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결국 삼진을 당한 김하성은 배트를 집어던지려는 자세를 취하며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샌디에이고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왼쪽)이 11일 LA다저스와 홈경기 8회 1사 1, 2루에서 2루 베이스를 밟은 뒤 1루에 공을 던져 더블플레이를 성공시키고 있다. 2024.05.11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이 11일(한국시간) 팻코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홈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물러났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6경기 연속 출루는 달성. 시즌 타율은 0.211에서 0.208로 떨어졌다.

그러나 김하성은 8회 1사 1, 2루에서 맥스 먼시의 땅볼 타구를 2루수 뒤까지 쫓아가 잡은 뒤 2루 베이스를 밟고 1루로 송구해 절묘한 더블플레이를 완성했다.

김하성의 명품 수비에 기세가 오른 샌디에이고는 9회말 1사 2루에서 지난달 고우석(마이애미) 등과 맞트레이드됐던 루이스 아라에즈가 중견수 앞 적시타를 터뜨려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은 7이닝 2안타 3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의 위력을 뽐냈다. 다저스도 선발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7이닝 1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양 팀 선발이 동시에 '7이닝 이상+2안타 이하+10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건 1901년 이후 123년만의 진기록이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팽팽한 투수전에도 4타수 2안타로 불을 뿜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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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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