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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전승절 연설서 서방 비판..."벨라루스와 공동으로 전술핵 훈련"

기사입력 : 2024년05월10일 03:56

최종수정 : 2024년05월10일 07:10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인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서방 진영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오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 열병식에서 푸틴 대통령은 오만한 서방 강대국들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소련이 독일 나치 정권을 물리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잊고 전 세계를 분쟁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모스크바 로이터=뉴스핌] 9일 전승절 기념 열병식에서 연설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koinwon@newspim.com

그러면서 "러시아는 글로벌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동시에 누구도 우리를 위협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우리의 전략군은 언제나 전투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과 관련해 푸틴은 "러시아는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으며 조국의 미래가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전선에 있는 모두가 우리의 영웅"이라고 추켜세웠다.

이날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핵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취임식 전날인 6일 군에 전술핵무기 훈련을 명령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켰다.

또한 연설 후 이어진 기자 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벨라루스군이 전술핵무기 훈련을 위한 공동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푸틴은 "벨라루스가 비전략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훈련의 단계에 참여하도록 초대했다"며 "정기적 훈련으로 이번에는 3단계 걸쳐 진행하며 2단계에서 벨라루스 동료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앞서 6일 푸틴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전술핵무기를 사용하는 군사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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