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9517억 영업이익 689억원
전년 동기 대비 13.3, 11.6% 하락
면세·가구 사업 실적 부진…지누스 적자전환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현대백화점이 올해 1분기 백화점 사업 선전에도 면세점과 가구 사업 실적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9일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9517억원 영업이익 68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 11.6% 하락했다고 공시했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의 선전에도 면세, 가구 사업의 부진한 성적표가 발목을 잡은 탓이다. 백화점의 경우 특히 명품 브랜드가 보강되면서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면세점과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업체 지누스는 모두 매출이 하락했다. 다만 면세점은 적자 폭을 줄인 반면 지누스는 영업손실이 19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현대백화점은 이에 대해 "지누스는 고객사의 재고 소진에 따른 신제품 출고 지연으로 이익이 감소했다"며 "매트리스 압축 포장 기술이 고도화하고 주력 상품 교체가 이뤄질 2분기부터는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