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찰, '한-독 과학치안 협력센터' 개소..."초국경 범죄 대응·수사기법 공유"

기사입력 : 2024년05월09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5월09일 14:43

지난해 10월 공동의향합의서 체결 후속 조치
저위험권총 등 유럽 최대 규모 경찰장비 전시회 출품
협력센터에 수사관 파견...공동연구·수사기법 공유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한국과 독일 양국 치안기관이 범죄 대응과 수사기법 공유를 위한 협력센터를 운영한다.

경찰청은 8일(현지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뒤셀도프르시에 위치한 범죄수사청(LKA)에서 '한-독 과학치안 협력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강상길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과장 ▲조현진 과학기술개발과장 ▲최귀원 과학치안진흥센터 소장 ▲잉고 운쉬(Ingo Wunsch)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범죄수사청장 ▲카챠 크루제(Katja Kruse) 내무부 경찰국 국제협력과장 ▲도미닉 리세(Dominic Reese) 중앙경찰 이노베이션랩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경찰기관간 치안 연구개발 분야 협력센터 설치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10월 19일, 양 기관은 과학기술을 활용한 치안분야 연구개발 활성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공동의향합의서에 체결한 것의 후속 조치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해 11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를 방문해 진행 경과를 점검하고 주 내무부 장관과 협력기반 구축과 강화 의지를 공고히했다.

센터는 양국의 우수한 과학치안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시켜 상호간 과학치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으로 운영된다. 첫번째 협력사업으로 유럽 최대 규모 비공개 경찰장비 전시 및 정보교류 학술대회인 '지펙(GPEC) 2024'에 양국이 참여한다.

경찰청은 8일(현지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뒤셀도르프시에 위치한 범죄수사청(LKA)에서 '한-독 과학치안 협력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양국 치안당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진=경찰청]

전시회에는 국내 기술로 기존 38권총의 살상력을 1/10로 줄인 SNT모티브사 저위험권총, 수사관들의 수사자료 분석을 인공지능(AI)으로 지원하는 노아벤처스사 기술 등이 나온다.

양국은 전시회 참여 외에도 '한독 과학치안 공동 세미나'를 열고, 한국과 독일이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검토하고 있는 '미래형 순찰차'가 구현할 미래에 대해서도 토의를 나눈다.

경찰청은 양국의 수사역량을 높이는 차원에서 협력센터에 전문 수사관을 파견한다. 파견된 수사관들은 독일 내 주요범죄 해결에 단서를 제공하고 주요 기법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지난 4월 22일부터 7월 5일까지 10주간 경찰청과 대전경찰청 소속 수사관 2명을 파견해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범죄수사청 소속 2명의 수사관과 사이버범죄 대응 공동연구와 수사기법을 공유했다.

하반기에도 10주간 같은 규모의 인원을 파견해 공동연구 의제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초국경·초연결 범죄에 관한 국제공동연구의 선도모델을 정립하고 경찰의 수사역량과 첨단 수사기법이 반영된 연구개발 성과물의 유럽 진출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치안 분야에서 과학기술 활용은 점점 더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데, 기술적으로 대등한 역량을 갖춘 기술 강국간 협력은 혁신적인 성장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한독 과학치안 협력센터' 설립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초국경 범죄에 대한 대응 및 각국 경찰관들의 업무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지원하게 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krawj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