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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시장? 동네 아저씨"...대전시·중기부 '소진공 이전' 갈등 격화

기사입력 : 2024년05월08일 16:39

최종수정 : 2024년05월08일 16:39

8일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 긴급 브리핑..."중기부, 대전시에 예산 놓고 압박"
이장우 시장-오영주 장관, 이견만 확인..."시, 중기부 담당 징계·박성효 책임져야"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사옥 이전을 둘러싼 대전시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소진공 관리기관인 중기부가 대전시 항의 서한을 거부한 것을 놓고 양 기관의갈등이 진실 공방을 넘어 대립으로 번지고 있다.

8일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진공 사옥 이전과 관련한 중기부가 보인 모습이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날짜 뿐만 아니라 시각까지 상세히 공개하며 대전시가 '손놓고 있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8일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4.05.08 nn0416@newspim.com

장호종 부시장은 대전시 관계자들이 중기부 관계자를 만나기 위해 지난달 여러차례 세종시에 있는 중기부를 방문했으나, 중기부의 거부로 성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달 24일 중기부 측에 항의 서한을 전자문서 등으로 전달하려 했으나 중기부가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직원 착오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이전 건에 대해 중기부가 부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호종 부시장은 "해당 과장은 '대전시장은 우리에겐 그저 동네 아저씨다. 왜 우리가 시장 대우를 해줘야 하나'는 적절치 못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며 "'심지어 소진공이 움직이는 예산이 5조원이 넘는다'며 대전시가 소진공 뜻을 따라야 한다는 듯한 압박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영주 중기부장관이 해당 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도 직격했다.

장 부시장은 "지난 7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오영주 중기부장관과 11분간 전화를 통해 항의 메시지를 전했으나 오 장관은 '미접수는 사무관의 단순 착오'라는 입장을 보이기만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장우 시장의 '등판'에도 중기부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시는 이번 사태에 대해 강력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장호종 부시장은 "대전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사무관 착오로 접수하지 않았다는 건 용납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중기부 접근성으로 유성 이전을 주장하는 것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이해되지 않은 논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중기부가 지방정부를 가르치려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이번 사안과 관련된 공직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며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도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nn04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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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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