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인텔과 퀄컴의 중국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수출 허가를 취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이번 수출 허가 취소로 화웨이 휴대폰과 노트북 컴퓨터 등에 쓰이는 미국 반도체 수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귀띔했다.
화웨이가 지난달 출시한 '메이트북X 프로' 노트북 컴퓨터에는 인텔의 코어 울트라9 반도체가 들어간다.
미 상무부는 인텔과 퀄컴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화웨이에 대한 "특정 수출 라이선스들"을 철회한 것은 맞는다고 블룸버그의 취재 내용을 확인했다.
인텔과 퀄컴의 화웨이 판매 허가 취소에 대해 브리핑 받은 마이클 맥컬 하원 외교위원장은 "이는 화웨이에 판매되는 그 어떤 반도체도 차단하는 것이다. (인텔과 퀄컴은) 중국과 너무 가까워 우리가 항상 걱정한 회사들"이라고 말했다.
이날 퀄컴 주가는 0.93% 하락한 180.15달러, 인텔 주가는 0.94% 내린 30.68달러에 마감했다.
중국 베이징 화웨이 플래그십 스토어 직원이 화웨이 퓨라70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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