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서교공 통합노조 "개인정보 불법 취득한 김종길 서울시의원 사퇴하라"

기사입력 : 2024년05월02일 15:04

최종수정 : 2024년05월02일 15:04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통합노조)은 2일 서울교통공사(서교공) 노조의 타임오프(근로시간 면제) 부정사용에 따른 노조 간부 징계와 관련, 개인정보를 불법 유출했다는 이유로 김종길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에게 공개 사과와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통합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 앞에서 노조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 노조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김종길 서울시의원 범죄행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노조는 "그동안 노동조합간부 타임오프 부정사용이라는 프레임으로 일부 보수 언론과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감사실의 야합에 의한 전방위적 공세와 언론플레이에 고통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내부 감사에 의한 징계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또 노조위원회 구제신청·법적 절차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노조 간부들을 범죄자 취급하며 법과 원칙을 준수해야할 현직 시의원이 공사 감사실과 결탁해 개인정보를 불법 취득·사용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김 의원에게 개인정보 유출피해자에 대한 공개 사과와 즉각 사퇴를 요구한다"며 "서울시의회는 김 의원을 시의회 특별윤리위원회에 즉각 회부하라"고 촉구했다.

통합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서교공 블라인드에는 노조 간부 등 51명의 파면·해임 등 징계처분 요구현황이 올라왔다. 이는 김 의원이 시의회에 서교공 자료를 추가로 요구하며 첨부한 자료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조는 상세한 개인정보가 기록된 자료가 공사 내외부와 시의회, 언론, 블라인드 등에 의해 유포되면서 당사자들의 정신적 피해가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또 일련의 행위는 불법적인 양대노총 노조 파괴 공작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노조 파괴' 주장에 대해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타임오프제를 악용해 노조 활동을 하면서 일 안하고 급여 받아가며 동료들에게 전가했던 부분들이 조사를 통해 명백히 밝혀진 사안"이라며 "관련 자료는 공사 감사실을 통해 받았고 추가적인 자료를 받고자 한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노조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주장을 두고는 "합당한지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통합노조는 김 의원과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서교공 감사실 민OO처장과 감사실 관련자, 그 외 관련자 등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손해배상청구소송 등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