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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병원, 5월부터 주 1회 휴진..."휴진에도 중증환자 등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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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병원 동참으로 빅5 전부 휴진 참여

[서울=뉴스핌] 노연경 조준경 기자 = '빅5' 병원 교수 모두가 '주 1회' 휴진에 동참한다. 교수들은 피로 누적을 이유로 전국 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이 이미 일주일에 하루 휴진을 결정한 데 이어 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휴진에 동참하기로 했다.

다만 휴진 날짜와 정기 휴진 여부는 병원마다 상이하다. 교수들은 휴진을 하더라도 중증·응급·입원환자 진료는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한 대학병원에 대학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4.25 pangbin@newspim.com

서울대병원와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오는 30일 하루 휴진한다.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우선 30일 하루 휴진만 결정했다. 추후 정기 휴진 여부는 3기 서울대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진 뒤 결정할 예정이다.

2기 서울대의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방재승 교수를 비롯해 4명의 비대위 수뇌부 교수들은 오는 5월 1일부로 병원을 아예 떠나기로 했다.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환자의 안전진료 담보 및 교수의 진료 역량과 건강 유지를 위해 교수의 개별적 선택에 따라 30일 하루 외래진료와 수술을 휴진하기로 결정했다"며 전공의 복귀 여부를 지켜보며 5월 말까찌 매주 하루 휴진을 지속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다음달 3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휴진하기로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휴진 요일 변경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울산의대 비대위 교수들도 병원을 떠났다. 최창민 울산의대 비상대책위원장은 사직서를 제출한 뒤 오늘부터 병원 진료를 모두 중단했다.

삼성서울병원 교수들도 개인 상황에 따라 주 1회 휴진하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 등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성균관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교수들에게 주 52시간 근무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비대위는 "근무 시간 초과로 인해 피로가 누적된 교수는 주1회 외래 및 시술, 수술 등 진료 없는 날을 휴진일로 정하여 휴식을 가져달라"며 "휴진일은 병원과 상의해 결정하길 권장한다"고 했다.

비대위 설문조사 결과 삼성서울병원 교수의 86%가 평균 주 52시간이 넘는 초과 근무를 하고 있어 많은 수의 교수들이 휴진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가장 마지막으로 휴진일을 결정한 서울성모병원 교수들은 5월부터 주 1회 금요일마다 휴진하기로 결정했다. 첫 휴진일은 5월 3일이 된다.

이도상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교수협의회 회장은 "필수 및 중증 질환 그리고 응급 및 중증환자의 진료 및 수술을 유지하며 외래와 계획된 수술을 휴진하기로 결정했다"며 "(휴진) 요일은 (교수에따라) 자율적 변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환자 단체는 정부가 교수 사직과 휴진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해결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성주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장은 "환자들은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지칠 때로 지친 상태인데 의대 교수 사직, 대학병원 주 1회 셧다운 등 의료공백이 붕괴로 접어들었다"며 "지금은 의료붕괴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책을 세우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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