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빅5' 병원, 5월부터 주 1회 휴진..."휴진에도 중증환자 등 진료"

기사입력 : 2024년04월26일 15:01

최종수정 : 2024년06월19일 17:02

성모병원 동참으로 빅5 전부 휴진 참여

[서울=뉴스핌] 노연경 조준경 기자 = '빅5' 병원 교수 모두가 '주 1회' 휴진에 동참한다. 교수들은 피로 누적을 이유로 전국 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이 이미 일주일에 하루 휴진을 결정한 데 이어 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휴진에 동참하기로 했다.

다만 휴진 날짜와 정기 휴진 여부는 병원마다 상이하다. 교수들은 휴진을 하더라도 중증·응급·입원환자 진료는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한 대학병원에 대학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4.25 pangbin@newspim.com

서울대병원와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오는 30일 하루 휴진한다.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우선 30일 하루 휴진만 결정했다. 추후 정기 휴진 여부는 3기 서울대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진 뒤 결정할 예정이다.

2기 서울대의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방재승 교수를 비롯해 4명의 비대위 수뇌부 교수들은 오는 5월 1일부로 병원을 아예 떠나기로 했다.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환자의 안전진료 담보 및 교수의 진료 역량과 건강 유지를 위해 교수의 개별적 선택에 따라 30일 하루 외래진료와 수술을 휴진하기로 결정했다"며 전공의 복귀 여부를 지켜보며 5월 말까찌 매주 하루 휴진을 지속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다음달 3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휴진하기로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휴진 요일 변경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울산의대 비대위 교수들도 병원을 떠났다. 최창민 울산의대 비상대책위원장은 사직서를 제출한 뒤 오늘부터 병원 진료를 모두 중단했다.

삼성서울병원 교수들도 개인 상황에 따라 주 1회 휴진하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 등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성균관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교수들에게 주 52시간 근무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비대위는 "근무 시간 초과로 인해 피로가 누적된 교수는 주1회 외래 및 시술, 수술 등 진료 없는 날을 휴진일로 정하여 휴식을 가져달라"며 "휴진일은 병원과 상의해 결정하길 권장한다"고 했다.

비대위 설문조사 결과 삼성서울병원 교수의 86%가 평균 주 52시간이 넘는 초과 근무를 하고 있어 많은 수의 교수들이 휴진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가장 마지막으로 휴진일을 결정한 서울성모병원 교수들은 5월부터 주 1회 금요일마다 휴진하기로 결정했다. 첫 휴진일은 5월 3일이 된다.

이도상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교수협의회 회장은 "필수 및 중증 질환 그리고 응급 및 중증환자의 진료 및 수술을 유지하며 외래와 계획된 수술을 휴진하기로 결정했다"며 "(휴진) 요일은 (교수에따라) 자율적 변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환자 단체는 정부가 교수 사직과 휴진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해결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성주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장은 "환자들은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지칠 때로 지친 상태인데 의대 교수 사직, 대학병원 주 1회 셧다운 등 의료공백이 붕괴로 접어들었다"며 "지금은 의료붕괴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책을 세우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