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산업은행은 25일 울산과기원(UNIST)에서 울산 소재 스타트업, 수도권 및 지역 투자기관, 벤처생태계 유관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V:Launch' UNIST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V:Launch는 '동남권 혁신 벤처기업의 가치와 성공을 쏘아 올리다'라는 비전을 담아 산업은행이 2023년에 출범한 국내 최초의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이다. 동남권 지역소재 혁신기업들의 투자유치 및 영업확대를 위한 네트워킹 기회 등을 제공해오고 있다. 작년 5월부터 총 19개의 지역 혁신기업이 IR을 실시했고, 그 중 6개 기업이 총 237억원의 투자유치(산업은행 77억원 포함)에 성공했다.
(사진 왼쪽 다섯번째부터) 신현준 TKG벤처스 대표, 김권제 아이큐랩 대표, 이재용 UNIST 부총장, 김영진 산업은행 부행장, 김정범 슈파인세라퓨틱스 대표 [사진=산업은행] |
첫 번째 세션에서는 TKG 벤처스 신현준 대표가 '대·중견기업과 대기업간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였고, 이어진 세션에서는 울산소재 4개 혁신 스타트업이 열띤 IR을 펼쳤다.
차세대 전력반도체 설계 및 제조 전문기업인 아이큐랩, 전자파 차단 EMI 필터 개발 및 제조기업인 이엠코어텍, 로봇 모니터링 및 고장 예지 솔루션 개발사인 큐엔티, 척추손상 및 디스크 치료용 하이드로겔 개발사인 슈파인 세라퓨틱스의 투자유치 IR은 참석한 수도권과 지역 투자기관의 큰 관심을 끌었다.
산업은행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2023년 초 동남권투자금융센터를 신설하고 동남권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3축 지원전략'(직접투자-재간접펀드-벤처플랫폼)을 수립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실행하고 있다.
김영진 산업은행 부행장(지역성장부문)은 "산업은행은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의 양대 축(軸)인 동남권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V:Launch와 지역혁신 재간접펀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혁신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역내 벤처투자 인프라가 확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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