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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복지부, '의사수 추계 연구 공모' 제안 거절…"입시 일정상 불가"

기사입력 : 2024년04월24일 16:09

최종수정 : 2024년04월24일 16:09

서울대 의대 비대위, 사실상 1년 유예 제안
"의료계 차원 의사 수급 추계 평가, 바람직"
필수·지역의료 인력 해결 시급…단일안 요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대 의대 비대위)가 24일 제안한 '의사 수 추계 연구 공모' 제안을 거절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의료계 차원에서 의사 수급에 대한 객관적·과학적 추계는 바람직하다"면서도 "입시 일정상 2025년도 의대정원을 재추계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사실상 의대 증원 1년 유예 제안을 거절했다.

[서울=뉴스핌]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1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6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2024.04.21 photo@newspim.com

서울대 의대 비대위는 복지부에 중재안으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의사수 추계 연구 공모'를 제안했다. 별도의 TFT(태스크포스팀)를 꾸려 연구 공모를 진행해 정부, 의사단체, 전공의를 모두 설득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연구 논문이 나오는데 걸리는 8~12개월의 기간을 고려해 올해 증원 계획을 멈춰달라고 주장했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내년 증원 계획을 세우자고 제안해 사실상 의대 증원 1년 유예안을 제안한 것이다.

복지부는 "의사부족 수급추계는 지난해부터 의료현안협의체 등을 통해 의료계와 논의한 사항"이라며 "의료계는 의사가 부족하지 않다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의사 수급에 대한 현격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지난 1월 정부의 공식적인 의대정원 규모 제시 요구에 대해서도 의사협회는 외면한 바 있다"며 "필수·지역의료 인력 부족 해결 시급성을 고려할 때 증원을 내년으로 유예하자는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복지부는 "의료계에서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합리적인 단일안을 제시한다면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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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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