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관광특구 '청정지역'으로 만든다

기사입력 : 2024년04월23일 10:58

최종수정 : 2024년04월23일 10:58

6월 1일부터 쓰레기 불법광고물 불법주정차 등 24시간 특별 관리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홍대 관광특구의 심각한 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홍대 레드로드(문화예술) 관광특구 특별 대행용역'(이하 '용역'이라 한다)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6월 1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용역은 마포구 서교동, 동교동, 합정동 일대에 펼쳐진 홍대 레드로드(문화예술) 관광특구를 대상으로 한다.

'365일 24시간 깨끗하고 쾌적한 홍대 관광특구'를 목표로 하는 이번 용역은 단순 생활쓰레기 및 음식물·재활용쓰레기 수집 운반에서 한 발 더 나가 ▷홍대 주요 도로 및 골목길 청소 ▷가로 휴지통 청소 ▷담배꽁초 수거함 관리 ▷공중화장실 관리 ▷녹지대 청소 등까지 포함된다.

우선 구는 일몰 후 1회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수집․운반 원칙이 상업시설이 많은 홍대 실정과 맞지 않다는 여건을 반영해 일몰 후 3회, 주간 3회 및 수시 수거를 통해 근본적인 쓰레기 적치 문제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앞서 구에서 소각 쓰레기를 줄이고 무단투기 감량을 위해 홍대 관광특구 일대에 설치한 재활용 분리수거함 20여 개와 담배꽁초 수거함 110여 개를 용역 과업에 포함하여 24시간 전담 관리를 통한 가로 환경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앞서 구가 홍대에 설치한 담배꽁초 수거함은 박강수 구청장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것으로, 수거함에 과녁을 그려 넣어 흡연자들이 담배꽁초를 무단투기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수거함에 버리도록 유도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홍대 일대에 무분별하게 적치되어 있는 쓰레기 더미 정비를 지시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특히 구는 깨끗한 홍대 대외 이미지 구축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가로 환경 유지․관리에 전담 인력을 배치해 집중 관리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저녁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6시까지 홍대 주요 도로와 골목길에 주간 20명, 야간 10명의 환경미화원을 배치해 쾌적하고 깨끗한 가로 환경을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구 청소행정 관계자는 "이번 홍대 레드로드 관광특구 특별 관리용역을 통해 홍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용역에 커피찌꺼기 수거도 포함됐는데, 커피전문점이 많은 홍대 특성상 상당한 커피찌꺼기를 수거해 소각 쓰레기 감량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이번 용역 과업 범위에 ▷불법 주정차 신고 ▷불법 광고물 신고 및 제거 ▷동물사체 처리 등도 포함해 홍대 레드로드(문화예술) 관광특구를 전반적으로 총괄 관리토록 했다.

이러한 구의 조치는 홍대 지역을 단순히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을 넘어, 문화예술의 중심지로서 그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비롯됐다.

구의 특별 관리용역 소식을 들은 홍대 상권 관계자들은 "홍대 지역의 환경 개선은 물론, 깨끗한 환경 조성에 따른 방문객 수 증가로 지역 상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홍대 관광특구의 전담 관리 용역은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홍대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홍대 새로운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더욱 발돋움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ycaf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