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의 여야 국회의원들이 23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집단 참배했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야스쿠니신사의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이날 오전 집단으로 신사를 방문해 참배했다.
지난 2021년 10월 야스쿠니 신사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공물로 바친 비쭈기나무가 서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각료 중에는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상이 함께 참배했다.
이 모임 의원들은 매해 춘계와 추계 예대제 때마다 야스쿠니신사를 찾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추계 예대제 기간에도 집단 참배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마사카키' 공물을 야스쿠니신사에 봉납했다.
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 화분을 일컫는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총리 취임 후 직접 신사를 방문해 참배하지 않고 공물을 봉납해 오고 있다.
한국과 중국 정부는 기시다 총리의 공물 봉납에 대해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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