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타카나 챔피언십 23언더파 정상... 김성현 공동 36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빌리 호셜(미국)이 2년 가까이 이어진 우승 갈증을 풀었다.
호셜은 22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호셜은 2위 웨슬리 브라이언(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72만 달러(약 9억9000만원)다.
빌리 호셜이 22일 열린 PGA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 PGA] |
호셜은 2022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후 PGA 투어 통산 8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과 내년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 출전권도 확보했다.
호셜은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브라이언에게 3타 뒤진 5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2∼5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고, 8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서도 12번 홀(파5) 이글을 포함해 4타를 더 줄이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한국 선수 중엔 김성현이 최종 합계 9언더파 공동 36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3라운드까지 공동 19위에 올라 시즌 세 번째 톱10 진입의 희망을 이어갔던 이경훈은 이날 한 타를 잃어 8언더파 공동 40위로 내려갔다. 재미교포 김찬이 공동 6위에 올랐고 마이클 김은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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