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물관리 기술 활용 및 온실가스 감축 방안 논의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우즈베키스탄의 물 문제 해결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국제 협력을 강화한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지난 1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드시에서 우미드 마마다미노프 에너지부 차관과 물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발굴·개발 및 공적원조(ODA)사업 연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으로 추진 가능한 재생에너지 기반 사업 발굴, 재생에너지 분야 공동 연구와 인력교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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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오른쪽)이 지난 1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에서 우미드 마마다미노프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 차관(왼쪽)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2024.04.18 sheep@newspim.com |
우즈베키스탄은 연간 강수량이 적고 인접 국가와 취수원을 공유해 물이 부족한 국가다. 수도시설 노후화로 인한 누수 문제 등 물 이용 효율성도 낮다. 최근에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 도입 등 국제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환경부 온실가스 국제감축 전담기관으로서 우즈베키스탄의 물 문제 해결과 기후위기 대응 협력을 추진한다.
윤석대 사장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환경생태보전연구원 원장 면담을 통해 ODA로 추진 중인 스마트 물 관리 협력에 관한 사항,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의 공동 발굴 및 실적 이전에 관한 사항 등을 논했다.
공사는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 기술 등 공사가 보유한 초격차 기술인 디지털 물관리 기술을 접목해 우즈베키스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 사업 등을 발굴할 예정이다.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사업과 연계해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위기 대응 협력도 강화한다.
윤 사장은 "초격차 디지털 물관리 기술로 우즈베키스탄의 과학적 물관리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한국이 첨단 물관리 기술을 주도하고 세계 각국에 기후 해법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