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인천국제공항을 운영하는 인천공항공사가 공공기관 가운데 최고의 고객만족도를 3년째 달성했다.
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인천공항공사는 최고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난 2021년도 평가에서 우수등급 획득 이후 3년 연속으로 달성한 성과다.
기획재정부는 매년 공공기관의 대국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국민들을 대상으로 전반적 고객만족, 서비스 품질 등에 대해 묻는 공공기관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사옥 전경 [사진=인천공항공사] |
2023년도 조사는 총 18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평가 대상 공기업 중 '우수'등급을 획득한 공기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를 포함해 단 2개 기관에 불과했다.
조사 대상 기간이었던 2023년은 인천공항이 3년여간의 팬데믹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공항운영 완전 정상화와 누적여객 8억 명을 달성한 상징적인 해다. 공사는 코로나 이후 여객 수요를 회복함에서 한 단계 나아가 스마트패스, 스마트보안검색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공항 운영에 적극 도입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처럼 안전과 편리성 측면에서 서비스 혁신을 이뤄내고 국민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서비스 품질 항목에서 전년 대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와 더불어 새만금 잼버리 대원 특별 출국 지원, 고객경험 글로벌 써밋(ACI Customer Experience Global Summit)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국가의 관문으로서 한국의 이미지 제고에 힘쓴 것이 국민들로부터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는 분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3년 연속 대국민 평가에서 인천공항의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올해 공항 운영의 디지털 대전환, 제2여객터미널 확장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통해 여객 1억 명 시대를 맞이하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합하는 인천공항이 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고객경험 분야의 대외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주관하는 고객경험인증제에서 세계 최초로 최고등급(5단계) 인증을 2년 연속(2022∼2023년) 획득함으로써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고객경험 선도 공항으로 자리매김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