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카카오와 공모해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사모펀드 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박건영)는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A씨를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또 사모펀드 운용사 법인을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양벌규정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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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A씨가 지난해 SM 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서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카카오 측과 공모해 SM 주식을 고가에 매입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019년 10월 펀드자금 104억 원을 빼돌려 개인 채무를 변제하는 등 사적으로 쓴 혐의도 받는다.
한편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월 18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된 원아시아파트너스 관계자들에 대한 사건을 송치받았다. 같은 달 검찰은 원아시아파트너스에 대해 별개 혐의점을 확인하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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