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한국은행이 중동사태로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시 시장안정화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15일 오전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국내외 외환·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유상대 부총재는 "이번 중동사태로 당분간 글로벌 위험회피 흐름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이스라엘의 대응 강도, 주변국 개입 여부 등 상황 전개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 부총재는 "향후 국제유가와 환율 움직임, 글로벌 공급망 상황 변화 등과 그 파급 영향에 따라 국내외 성장·물가 등 실물경제 불확실성도 확대될 소지가 있다"며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향후 진행 양상과 국내외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6원 오른 1382원에 개장했다.
이스라엘 국기.[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5 mj72284@newspim.com |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