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檢, 이만규 아난티 대표 '허위 공시' 불구속 기소

기사입력 : 2024년04월09일 21:24

최종수정 : 2024년04월09일 21:24

부동산 부정거래는 무혐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텔·리조트 운영 기업 아난티의 부동산 부정거래 의혹을 수사해 오던 검찰이 이만규(54) 아난티 대표를 회계기준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다만 삼성생명과의 부동산 부정거래 부분은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용성진 부장검사)는 이날 이 대표를 자본시장법 및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이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회삿돈 수십억 원을 회계장부에서 누락해 회계처리에 문제가 없는 것처럼 장부를 꾸미고 이를 허위로 공시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해당 혐의의 공소시효는 지난해 3월까지였지만 검찰은 같은 혐의를 받는 이 대표의 동생 이홍규 전 아난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난해 3월 기소해 이 대표에 대한 공소시효를 일시 정지시켰다.

다만 검찰은 그동안 집중적으로 수사해 온 삼성생명과의 부동산 부정거래 의혹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부동산 시세, 거래 내역, 자금 흐름 등을 고려했을 때 관련자들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아난티는 지난 2009년 4월 신천동의 토지 1852㎡와 건물 2639㎡를 500억원에 매수하고 지상 17층·지하 7층 규모로 개발할 예정이었다. 이후 아난티는 부동산 최종 잔금 납부 전인 같은 해 6월 삼성생명에 해당 토지를 969억원에 팔았다. 같은 부지에 건물을 지은 후 되파는 '준공부 판매계약'으로, 아난티는 두달 만에 매입액의 약 두배에 달하는 969억원을 받은 것이다.

검찰은 아난티와 삼성생명 부동산사업부 전 임직원이 유착해 이 같은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의심했으며 거래액 중 일부가 삼성생명 측 직원들에게 건네졌을 것으로도 보고 수사에 돌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2월 아난티 호텔 본사와 삼성생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삼성생명 부동산사업부장 출신 이모 씨의 사무실과 해당 거래를 주선한 자산운용사 대표 황모 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달에는 이 대표와 황씨를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다만 검찰은 이에 대해 이 대표와 황씨를 무혐의 처분하며 배임으로 보기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