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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종교인사·시민단체 관계자 "장예찬, 수영구 발전 꼭 필요한 후보"

기사입력 : 2024년04월08일 12:28

최종수정 : 2024년04월08일 12:28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지역 종교인사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장예찬 무소속 수영구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장예찬을 사랑하는 종교 인사 및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8일 오전 10시 30분께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수영사적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예찬 후보는 자유주의 투사가 절실히 요청되는 국민의힘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수영구 발전에 꼭 필요한 역량있는 후보"라고 밝혔다.

이들은 "부산 수영구, 보수의 본산이라 불리는 이곳에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이 공천에서 탈락함과 동시에 정연욱 후보가 공천됐다"고 비판하며 "본 투표 이틀 전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당사자들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보수후보 단일화를 압박했다.

부산지역 종교인사 및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8일 오전 10시 30분 수영구에 위치한 수영사적공원에서 장예찬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4.04.08

그러면서 "장예찬 후보는 젊고 장래가 촉망되는 유능한 정치인임을 인정받아 현역 지역 국회의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해 국민의힘의 공천을 받았다"라며 "공천심사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10여 년 전, 아주 젊은 시절 남긴 치기 어린 몇 마디 다소 거슬리는 표현을 문제삼는 자들에게 밀려, 본인의 해명이나 문장의 핵심 의도를 간과한 채 공천을 취소하는 과격한 결정을 했다"고 비난하며 "야당 인물들의 막말, 비윤리적 망언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장 후보는 피해를 입었다"고 직격했다.

이어 "공천 취소라는 엄청난 파국을 겪은 장 후보를 대하는 국민의힘의 태도는 억울한 피해자에게 심한 모멸감을 안겨 줬다"며 "전화 한 통 없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사람 대하는 태도는 사람을 아끼지도 키우지도 않는 보수당의 전형적인 결점을 드러낸 결과로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장 후보의 대타로 공천된 정연욱 후보는 부산진을 예비경선에서 3명의 후보를 컷오프시키고 여론조사 없이 2인 결선에 올려졌고, 결국 패배했다"며 "그런 자를 수영구에 전략작으로 공천해 수영구민의 자존심을 망가뜨렸다"고 규탄했다.

또 "자칫 야당에 어부지리를 안겨줄 위험이 감지돼 여론조사로 보수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는 장예찬 후보의 지속적인 요구를 정연욱 후보는 단호하게 거절했다"고 언급하며 "집권당의 공천을 받아 우위를 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제안을 거부한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들은 "장예찬 후보에게 일방적으로 사퇴를 촉구하는 것은 가혹한 처사이며, 자유주의 투사가 절실한 국민의힘에서 장 후보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라면서 "수영구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역량있는 후보다. 우리는 장예찬 후보를 적극 지지하는바, 수영구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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