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투명경영과 차별화" 두산건설, 새로운 도전 나선다

기사입력 : 2024년04월03일 18:01

최종수정 : 2024년04월03일 18:01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주택명가 '위브'(We've)를 공급하고 있는 두산건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최근 단순시공을 제외한 모든 프로젝트의 100% 완판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는 두산건설은 데이터 기반의 투명경영, 브랜드 차별화, 전력(에너지)사업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올해도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차별화와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철저한 데이터 기반의 투명경영

지난해 두산건설은 단순시공을 제외한 모든 프로젝트를 100%로 완판에 성공했다. 특히 올 1월에는 주택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인천지역에서도 계약 24일만에 100% 완판에 성공하기도 했다.

계속된 완판을 바탕으로 두산건설은 22년 대비 매출액은 약 4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0%로 큰 폭 성장을 보였다. 5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주는 지난해 2.7조원을 달성해 3년 연속 2조원 이상을 수주하고 있다. 두산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수주 잔고는 지난해말 9.6조원으로 향후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성의 바탕에는 지난해부터 강조해 온 투명경영 철학이 있다. 두산건설이 말하는 투명경영이란 모든 비즈니스 과정을 투명하게 하고 비효율면을 개선해 가며 미래에 발생할 리스크까지 인지 즉시 경영에 반영한다는 원칙으로 잠재 리스크까지 사전에 해소하고 간다는 뜻이다.

비영업용 자산 또한 재평가를 실시해 장부가에 의존하지 않고 실질적인 자산 금액으로 관리해 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 1월에는 두산건설의 대표적인 비영업용 자산인 창원산업단지에 위치한 메카텍 공장부지를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그 밖에도 건설경기의 악화, 금리인상,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해 나가고 있다.

두산건설의 부채비율은 건설업계에서도 높은 편이다. 하지만 타사와 성격이 다르다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지난해 건설업계의 문제로 부각된 PF우발채무나 부채의 증가로 부채비율이 높아진 것이 아니라 투명경영을 통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한 자산 재평가 등이 반영돼 자본부분 감소로 부채비율이 높아 보이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높은 부채비율에도 자산재평가, 원가율 재 산정 등을 하는 배경은 현재의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철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도전이라는 평가다.

건설경기 불확실성으로 업계가 보수적인 반면 두산건설은 올해에도 도전적인 경영방침을 세우고 있어 이례적이다. 1기 신도시가 형성된 지 40년이 되어가는 등 앞으로도 주택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내다보고 '분양성과 수익성을 고려해 보다 적극적으로 수주해 나갈 것이다'는 방침이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투시도[자료=두산건설]

◆ 대표 브랜드 We've의 재정립 그리고 차별화...100년 기업으로 계속되는 도전

2001년 론칭된 We've는 5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Have(갖고 싶은 공간), Live(기쁨이 있는 공간), Love(사랑이 있는 공간), Save(알뜰한 생활이 있는 공간), Solve(생활 속의 문제가 해결되는 공간)의 5가지 에센셜이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We've 5가지 에센셜을 재정립했다. 아파트에 접목되는 모든 기술, 상품, 편의시설, 조경까지 We've의 5가지 에센셜에 맞게 재분류하고 체계를 세웠다. 고급 차량의 경우에도 제조사별로 특장점을 소비자가 구분할 수 있는데 아파트 브랜드의 특장점에 대한 구분이 없다는 설명과 함께 올해는 두산건설 We've만의 차별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아파트에 적용되는 상품에 대해 We've만의 차별화를 위한 기술 65가지를 아이콘으로 형상화하고 각 에센셜별로 분리해 관리하고 있다. 그리고 두산건설의 대표 브랜드인 'We've'와 '제니스'의 패턴으로 개발하여 단지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지금도 고객의 Needs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반영하기 위해 '브랜드∙PR 협의체', '차별화 협의체'와 '품질 협의체'를 구성해 모든 조직이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운영해 나가고 있다.

이정환 두산건설 대표이사 [사진=두산건설]

창사 64주년을 맞은 두산건설은 대한민국 건설산업 역사와 함께 성장해 왔다. 두산건설의 건축사업본부는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를 비롯해 초고층 건축물 실적이 국내 2위에 해당할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전국 곳곳에 랜드마크 건축물을 건축해 왔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투명경영과 선제적 리스크 반영, 브랜드 강화, 전직원의 협심을 통해 성장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현재의 단순한 숫자에만 연연하지 않고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하고 고객이 만족하는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