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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근무' 벌러슨 미8군사령관 보국훈장 국선장…후임 라니브 중장 5일 취임

기사입력 : 2024년04월01일 15:38

최종수정 : 2024년04월04일 18:00

신원식 국방부장관 "북한 도발 억제 기여" 수여
벌러슨 "굳건한 한미동맹 발전 지속 지원" 약속
주한미군 훈련장 있는 포천시로부터 감사장 받아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역대 주한 미 8군사령관 중 가장 오래 근무한 윌러드 벌러슨(59) 중장이 보국훈장 국선장을 받았다.

2020년 10월 2일 취임한 벌러슨 사령관은 미 8군이 한국에 주둔한 이후 3년 6개월 간 최장 근무를 했다.

8군사령관 직전 직책인 한미연합사령부(주한미군사령부) 작전참모부장으로 2019년 9월 부임한 것을 더하면 4년 6개월 간 한국 근무를 했다. 주한미군 장성으로는 가장 길게 근무했다.

신원식(왼쪽 두번째) 국방부 장관이 1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윌러드 벌러슨(세번째) 주한 미 8군사령관에게 보국훈장 국선장을 수여한 후 벌러슨 사령관의 아내(네번째), 미 육군 대위인 아들(첫번째)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방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오는 5일 이임을 앞둔 벌러슨 사령관에게 보국훈장을 수여했다.

보국훈장은 국가 안전보장에 공을 세운 사람에게 주며 국선장은 5등급 중 2번째로 높다.

이날 서훈식에는 강신철(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과 데릭 립슨(준장) 주한미군특수전사령관 등 한미 군 수뇌부가 축하했다.

국방부는 "벌러슨 사령관이 코로나19 위기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속에서도 긴밀한 한미 공조 아래 연합방위태세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특히 지난해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된 한미 연합 훈련은 물론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 미 국립훈련센터(NTC)에서의 연합훈련 시행을 통해 한미군의 상호운용성 증진과 연합작전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미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NTC는 실사격과 실기동을 할 수 있는 2400여㎢ 대규모의 실전적인 훈련장이다.

신원식(왼쪽) 국방부 장관이 1일 용산 국방부에서 윌러드 벌러슨 미 8군사령관에게 보국훈장 국선장을 수여한 뒤 환담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신 장관은 "벌러슨 사령관이 북한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에서 '힘에 의한 평화'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면서 "전역 후에도 한미 군사동맹 발전에 든든한 지지자로서 공헌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벌러슨 사령관은 "보국훈장 수훈은 특별한 영광이며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벌러슨 사령관은 지난 3월 29일 주한미군 로드리게스 훈련장(영평훈련장)이 있는 경기도 포천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한미동맹친선협회(회장 우현의)와 한미동맹재단(회장 임호영 예비역 대장)은 지난 3월 29일 주한미군 평택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한미 군사동맹에 기여한 벌러슨 사령관에게 '배일우'(裵一旴) 한국 이름을 선물했다.

우현의(왼쪽) 한미동맹친선협회장과 임호영(오른쪽) 한미동맹재단 회장이 지난 3월 29일 주한미군 평택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한미 군사동맹에 기여한 윌러드 벌러슨 미 8군사령관에게 '배일우'(裵一旴) 한국 이름을 지어 선물하고 있다. [사진=미국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IVIDS)]

'평택 배씨'는 한미동맹친선협회가 2022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도 선물한 한국 성씨다. 주한미군 기지가 있는 평택을 본관으로 했다. 한미동맹친선협회는 미래지향적인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주한 미군과 미국인들에게 한국 이름 작명식을 열어주고 있다. 

벌러슨 사령관은 미 육사 4년을 포함해 40년 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오는 5월 31일 전역한다.

벌러슨 사령관 후임으로는 크리스토퍼 라니브(중장) 미 육군 82공수사단장이 취임한다. 

2023년 11월 중장으로 진급한 라네브 새 8군사령관은 미 육군사령부 작전과 계획, 훈련 분야 참모차장을 지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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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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