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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흑자 기록한 우아한형제들…작년 영업익 7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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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 대비 15.9%, 영업이익 65% 증가
내년 실적 전망 평가 엇갈려…신규 사업에 성패 달렸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배달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엔데믹 상황에서도 호실적을 이끌어낸 것이 주목된다.

다만 배민은 본격적인 엔데믹이 시작되며 배달업계가 불황에 빠지고, 경쟁주자인 쿠팡이츠가 '배달무료' 시행 정책을 내거는 등 갖가지 도전에 직면해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보다도 추후 배민이 실적 향상을 어떻게 이어갈지에 더 주목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의 2024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 영업익 7000억…엔데믹에도 호실적 이유는

29일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이사 이국환)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4155억 원, 영업이익 699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2조9471억원) 대비 15.9%, 영업이익은 전년도(4241억원)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호실적은 배민B마트 등 그동안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커머스 사업이 결실을 맺고, 소비자 배달비 부담을 낮춘 알뜰배달 등 신규 서비스가 배달 앱 업계 치열한 경쟁에서도 타사 대비 이용자 확보 및 유지에 성공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 분야 중 배민 B마트 등 커머스 사업 상품 매출이 6880억원으로 전년(5122억원) 대비 34%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B마트의 지난해 고객 평균 주문금액은 사업 초기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

배민배달, 가게배달 등 음식배달 사업이 포함된 서비스 매출은 2조7187억원으로 전년(2조4233억원) 대비 12.2% 성장했는데, 지난해 4월 도입한 알뜰배달이 서비스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배달은 최적 동선의 묶음배달을 수행하는 자체배달 서비스로 배달 팁을 낮춰 엔데믹 이후에도 주문수가 증가했다.

배민은 엔데믹 상황에서도 이용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앱 데이터 분석 기업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배민 월 활성 사용자수(MAU)는 1995만139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했다.

◆ 내년에도 호실적 이어갈 지…평가 엇갈려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실제 2018년부터 3년간 매년 2배 가까운 성장 속도(2019년 79.8%, 2020년 94.5%, 2021년 82.7%)를 기록하던 매출 증가율이 2022년 46.7%로 늦춰진 데 이어 지난해 15.9%로 낮아졌다.

배민이 배달팁 인하 효과를 노린 배민1플러스를 출시한 데 대해 쿠팡이츠가 스마트요금제를 내놓은 데 이어 묶음배달의 배달팁 무료 정책을 내놓으면서 배달 업계의 경쟁 과열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커머스 등 신규 사업의 성패가 향후 성장성 확보에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달커머스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알뜰배달을 통해 합리적인 고객 배달팁을 실현한 것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며 "사장님과 고객 모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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