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근 후보 "중원구민만 생각하며 경제문제 해결"
안철수 후보 "분당·판교 미래 향한 품격있는 변화"
김은혜 후보 "주민과 함께 시작했고 함께 완성하겠다"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4.10 국회의원선거가 시작된 2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국민의힘 후보들이 야탑역 광장에 모여 공동 출정식을 가지며 본격적으로 표심을 잡기위한 세몰이에 돌입했다.
이날 봄비가 내린 야탑역광장에는 선거운동원과 지지자 등이 운집한 가운데 선거운동원들의 율동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장영하 후보(수정), 윤용근 후보(중원), 안철수 후보(분당갑), 김은혜 후보(분당을)가 주요 정책과 공약을 설명하고 각오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장 후보는 "의회독재를 심판하기 위해서는 국민의힘 후보인 2번을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야 한다"며 "수정구를 강남처럼, 송파처럼 만들기 위해서는 김태년 16년을 반드시 심판하고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원 선거구에서 '먹고 살기 편하게'를 내건 윤용근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국민을 위해 일 하고 싶은 진심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위선과 거짓의 흑심을 이기는 선거"라며 "국민만을 또 중원구민만을 생각하며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심판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염치와 수치, 부끄러움을 모르고 오히려 심판을 한다고 떠들고 있다"면서 "나쁜 정치에서 좋은 정치로 나아가기 위해 사익추구나 범죄, 여의도식 정치행태를 혁파하고 생활정치, 책임정치를 실현해 희망찬 나라를 열어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분당갑 선거구에서 '분당판교의 미래를 향한 품격있는 변화'를 내건 안철수 후보는 "시민들에게 진심을 전달하기 위해 육성으로 말씀드린다"면서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지난 1년 반동안 4년 이상의 일을 했다. 재건축 특별법 통과를 비롯해 지하철 8호선 등 교통망 해결 추진 등에 총력을 기울였다. KAIST 인공지능연구원와 KIST 분원 유치에 성공했고, 영재고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 후보는 "제가 가진 깨끗함과 유능함을 바탕으로 정치에 입문한 10년동안 추문이 한 번도 없었고 뇌물 받은 적도 없으며 아무런 전과도 없고 군대도 39개월 갔다 왔다. 분당갑의 자랑스런 대표가 전과자가 되면 되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역대 정치인이 기부한 전체 액수보다 많은 금액을 혼자서 기부했다. 제가 가진 모든 재능, 모든 기부를 분당판교 시민들게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분당을 선거구에서 '분당의 자부심을 되찾겠습니다'를 내건 김은혜 후보는 "지난 몇 년간 분당의 발전이 멈춰있었다고 느껴진다"며 "정부·여당과 함께 원팀으로 재건축을 비롯해 광역교통망 확충, 기업형 특목·자사고 유치, 오리역세권 대기업 유치 등을 통해 분당의 자부심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여당과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고 분당 주민들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사람"이라며 "분당 주민과 함께 시작했고 분당 주민과 함께 완성하겠다. 여러분의 뜻을 반드시 실천해서 분당의 꿈을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출정식에서 성남시 출마 후보들은 4개 항을 적극 실천할 것을 공동으로 결의했다.
후보들은 생활정치 실현을 위해 재개발·재건축, 교통, 교육, 민생경제, 고도제한 과제는 물론 청년, 노인, 문화, 예술, 환경 문제 해결에 발벗고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의원 특권 혁파에 나서 국회의원 50명 축소를 비롯해 각종 특권을 앞장서 내려놓겠다고 약속했다. 성남을 새롭고 희망찬 100만 도시로 확장하고 첨단과 희망도시로 특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함께 허황된 공약을 남발하는 포퓰리즘 인기위주의 정치를 근절하고, 범범자나 주사파, 친북자, 거짓말하는 정치인을 배격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출정식에서는 국민의힘 성남시의원 7명이 총선 승리를 위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각 후보들도 율동단을 동원해 출정식의 열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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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후보들은 합동 출정식에 앞서 오전 9시 수정구 금토동에 위치한 충혼탑을 참배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합동출정식을 통해 출사표를 던진 각 후보들은 오는 4월 9일 까지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observer002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