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대학로 '학전' 새 명칭 시민 공모될 듯...31일 현판 철거

기사입력 : 2024년03월28일 11:42

최종수정 : 2024년03월28일 11:46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새 이름이 시민 공모 등을 통해 정해질 전망이다.

지난 1991년 3월 15일 문을 연 학전블루 소극장은 지난 3월15일 마지막 공연인 '고추장 떡볶이'와 가수·학전 출신 배우들이 주최한 '학전 어게인 콘서트'를 끝으로 공식 폐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31일 현판 철거를 하는 대학로 소극장 학전. [사진= 학전] 2024.03.28 fineview@newspim.com

학전블루 소극장의 현판은 마지막 임차일인 3월 31일 철거된다. 하지만 김광석 추모비와 '지하철 1호선'의 원작자인 극작가 폴커 루드비히, 작곡가 비르거 하이만의 흉상은 그대로 보존된다.

학전블루 소극장 측은 "'학전' 현판은 떼지만 사업자등록은 유지, 지난 33년간 학전이 남긴 역사를 보존하기 위한 아카이빙 작업과 김민기 대표 및 학전의 저작물을 관리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28일 밝혔다.

학전블루 소극장 공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건물을 임차,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거친 후 오는 7~8월경부터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는 건물 명칭에 대해 "학전은 서울 시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이를 반영, 시민 공모를 통해 새 명칭을 정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내부 의견 등을 함께 반영할 예정이다. 아카이빙 작업 등은 학전 측과 원할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학전은 4월부터 리모델링과 아카이빙 작업을 거친 후 7월께 모습을 보이게 된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학전 게시판. [사진= 학전]2024.03.28 fineview@newspim.com

학전 측은 기존 채무를 모두 해결했다는 기쁜 소식도 전했다.
학전은 "지난해 11월 학전 폐관 소식이 전해진 후 많은 관객들이 '지하철 1호선'과 '고추장 떡볶이'를 찾은 덕분에 두 공연의 수입으로 지난 2월 모두 해결됐다"라고 설명했다. '학전 어게인 콘서트'는 총 20회 공연에 가수 33팀, 배우 92명이 참여해 3128명의 관객이 함께해 전회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학전 관계자는 "앞으로 김민기 대표와 학전의 콘텐츠가 상업적인 형태로 이용되지 않기를 바란다. 기부금 일부는 학전을 유지하는 데 사용되고, 일부는 '김광석추모사업회'가 재단으로 발돋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김광석추모사업회'로 전달된다. 그동안 학전을 도왔던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