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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비행훈련원 소음 집단민원 14년만에 극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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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27일, 현장조정회의...'저소음 전기 항공기 도입' 등 3개항 합의
유철환 위원장 "주민 생활불편 해소·조종사 양성 등 지역발전 함께 도모"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비행교육훈련원의 비행 소음을 둘러싼 지역민들의 생활피해 저감 해법이 나오면서 훈련원과 지역민들 간의 해묵은 갈등이 해소됐다.

지난 2010년 7월, 기존의 울진비행장이 울진비행교육훈련원(비행훈련원)으로 개원한 지 14년만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유철환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과 손병복 울진군수, 기성면소음대책위원회 공동 대표, 국토교통부, 한국항공대,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 한수원 등 7개 기관 대표들이 27일 오후 경북 울진군 기성면 행복나무센터에서 '울진비행훈련원 소음 피해 훈련비행 중단 요구' 집단 민원 관련 현장 조정회의를 갖고 권익위가 마련한 조정안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03.27 nulcheon@newspim.com

국민권익위원회는 27일 오후 울진군 기성면 행복나눔센터에서 유철환 위원장 주재로 '울진비행훈련원 소음 피해 훈련비행 중단 요구' 집단 민원 관련 현장 조정회의를 갖고 △저소음 전기 항공기 도입, △비행 훈련지 분산 △ 비행훈련원.주민 상생협의회 구성.운영 등을 해법(조정안)으로 제시했다.

지역 주민 대표기구인 기성면 소음대책위원회(위원장 권영식.안용운.김윤기 등)는 권익위가 이날 제시한 조정안을 수용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27일 오후 경북 울진군 기성면 행복나눔센터에서 열린 '울진비행훈련원 소음 피해 훈련비행 중단 요구' 집단 민원 관련 현장 조정회의에서 유철환 국민권익위 위원장이 권영식 기성면소음대책위원장의 건의에 귀기울이고 있다2024.03.27 nulcheon@newspim.com

조정회의에 참석한 기성면소음대책위와 국민권익위, 국토교통부, 울진군, 한국항공대,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 한수원 등 7개 기관 관계자들은 권익위의 조정안에 대해 일괄 서명했다.

이날 지역주민 대표기구를 비롯 7개 관계기관이 권익위의 조정안을 수용함에 따라 비행훈련원은 비행 소음 감소 위한 전기항공기 도입 등 조정안 이행을 통해 조종사 양성 비행훈련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27일 오후 경북 울진군 기성면 행복나눔센터에서 유철환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열린 '울진비행훈련원 소음 피해 훈련비행 중단 요구' 집단 민원 관련 현장 조정회의에서 손병복 울진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4.03.27 nulcheon@newspim.com

이날 타결된 조정안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소음이 적게 발생하는 전기 항공기 도입과 울진군 외 다른 지역으로의 비행 훈련 분산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4월부터 비행훈련원 상생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상생협의회는 이날 조정회의에 참석한 기성면소음대책위와 6개 기관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울진군은 올해 12월까지 기성면 주민지원사업 방안을 마련하고 이듬해인 2025년 12월까지 비행훈련원 주변 소음감소를 위한 마을주민들의 주택 창호 공사 등을 완료키로 했다.

훈련 사업자인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와 한국항공대학교는 소음이 크고 훈련량이 많은 비행은 가능한 미국에서 소화하고, 세부적인 비행훈련 시간, 방법, 상생지원기금 조성·적립 방법 등은 올해 5월까지 협의해 정하기로 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27일 오후 경북 울진군 기성면 행복나눔센터에서 유철환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열린 '울진비행훈련원 소음 피해 훈련비행 중단 요구' 집단 민원 관련 현장 조정회의에서 권영식 기성면소음대책위원장이 조정안에 서명하고 있다.2024.03.27 nulcheon@newspim.com

국민권익위 유철환 위원장은 "이번 조정으로 훈련비행 소음이 감소돼 기성면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조종사 양성과 더불어 지역발전도 함께 이뤄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하고 "비행훈련원이 우리나라 조종 인력 양성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조정회의에 앞서 손병복 울진군수 등 관계자와 함께 죽변비상활주로 현장을 찾아 비상활주로 운영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한편 울진 비행훈련원은 지난 2010년 7월 개원해 현재 445명이 근무하며 이중 학생 조종사는 290명 규모이다.

이들 조종사가 31대의 훈련항공기를 이용하여 연간 약 10만 회의 비행훈련을 통해 120명 규모의 조종사를 양성하고 있다.

비행훈련원 주변지역인 울진군 기성면 15개 마을 주민들은 비행훈련원 운영에 따른 훈련비행 소음으로 일상생활이 침해받자 지난 2019년 4월, 소음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근본대책 마련을 요구해 왔다.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야기되자 국토교통부와 훈련사업자, 울진군 등은 주민대표 기구와상생 협약서를 체결했으나 상생협의회가 부실 운영되면서 소음대책위는 훈련비행 중단을 요구하며 지난해 6월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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