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HBM성과·계획 발표장된 SK하이닉스 주총장..."中 EUV공정 한국으로"

기사입력 : 2024년03월27일 13:58

최종수정 : 2024년03월27일 13: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첫 의장 맡은 곽노정 사장 "HBM, 장기공급 장단점 있어"
美인디애나 투자? "미국내 여러곳 검토중"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27일 오전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는 고대역메모리(HBM) 성과 및 계획에 대한 발표장에 가까웠다. 올해 처음으로 주총에서 의장을 맡았던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는 주총 시작 40분 만에 의안 심의를 마무리 짓고 50여분 가까이 경영성과 및 전략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다. 특히 주주들의 질문은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폭발적 성장과 맞물려 HBM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곽노정 사장은 경영성과 발표에서 "2023년은 HBM과 DDR5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AI메모리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했다"면서 "2023년 5월엔 업계 최초로 12단 적층 HBM3를 개발했고, 8월엔 세계 최고 사양인 HBM3E를 개발해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하며 작년 HBM3 매출액은 전년 대비 5배 성장하는 한편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천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사진=SK하이닉스]

그는 이어 "HBM 성공을 가능하게 했던 것은 우리 회사의 설계, 소자, 공정 및 패키지의 우수한 기술력과 원팀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주주 질의 시간에 투자자문사 관계자는 "AI칩을 만드는 엔비디아의 경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는데,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마이너스 9조원을 기록했다"면서 "SK하이닉스는 HBM 등 AI메모리 선두주자라고 하면서 실적이 좋지 않은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곽노정 사장은 "엔비디아는 매출 대부분이 AI용 서버지만 우리는 전체 D램 판매량 중 HBM 판매 비중은 싱글 기준 퍼센트"라며 "이 같은 규모 차이가 전체 판매량에서도 차이를 많이 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상대적으로 싱글 수준에 불과했던 HBM 숫자가 전체 D램 판매 비중에서 올라가기 때문에 수익성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HBM 제품에 장기 공급 계획이 있는가를 묻는 주주 김연호 씨의 질문에 곽 사장은 "HBM은 커스텀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고객 맞춤식으로 발전해 가며 자연스럽게 커머디티에서 탈피하는 모습으로 갈 것"이라며 "장기공급 계약이 된다고 하면 공급자에겐 굉장히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이 담보될 수 있지만, 동시에 공장을 바꿀 수 없다는 제약 조건 등이 있어 첨단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지연되는 등 장단점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제제와 관련해 EUV 공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주 김도현 씨의 질문에 대해선 곽 사장은 "중국에 EUV(극자외선) 관련 공정이 있긴 한데 공정 수가 한 공정밖에 안돼서 이 공정을 본사에 와서 진행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가 끝난 후 곽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에 반도체 패키징 시설을 짓는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미국 내 여러 곳을 대상으로 (투자를)검토 중이나 확정되지 않았고, 만약 확정되면 말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주총을 통해 안현 사내이사와 손현철 사외이사, 장용호 기타비상무이사, 양동훈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등을 선임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