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코어라인소프트, 'AI 의료' 사업 확장..."3분기 폐색전증 솔루션 출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연됐던 해외 계약 올해 현실화 기대"

이 기사는 3월 26일 오전 09시0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오는 3분기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이며 '판독'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보통 '검진'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환자 대상으로 하는 것을 '판독'이라고 부른다.

정우석 코어라인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6일 "오는 3분기에 판독 시장 대상으로 한 상품 '에이뷰 체스트(AVIEW Chest)'를 출시할 예정이다"며 "컴퓨터단층촬영(CT scan)으로 보면 일반 건강한 사람들이 찍는 횟수와 환자가 수시로 체크하면서 찍는 횟수는 20배 정도 차이가 난다. 그 정도로 규모가 큰 시장이기에 관련 상품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에는 폐색전증(PE) 병변 검출 여부를 검출하고 해당 부위를 표시하는 솔루션도 내놓을 예정으로, 앞으로 응급 질환들을 판단할 수 있는 솔루션은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코어라인소프트 로고.[사진=코어라인소프트]

코어라인소프트의 주력 상품이기도 한 '에이뷰 LCS 플러스(AVIEW LCS PLUS)'는 건강한 고객 대상으로 검진했던 솔루션이다. 한 번의 CT 촬영으로 흡연 관련 3대 질환으로 불리는 폐암·폐기종·관상동맥석회화를 동반 검진할 수 있다. 현재 국내외 폐암검진사업의 공식적인 단독 솔루션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제품이다.

국내에서 에이뷰 LCS를 활용하는 의료기관은 전국 약 90개 병원 및 기관으로 지난 2017년부터 8년 연속 국가폐암검진 판독 지원 및 질 관리 솔루션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 2019년 일본과 대만에 수출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지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독일 하노버대 등 다양한 글로벌 폐암 검진 프로젝트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또한 코어라인소프트는 응급의료시장을 타깃으로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상용화에도 본격 나서고 있다. 최근 국내 응급의료시장에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에이뷰 뉴로캐드(AVIEW NeuroCAD)'와 '에이뷰 에이올타(AVIEW Aorta)'를 선보이며 응급의료 솔루션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에이뷰 뉴로캐드는 AI를 기반으로 뇌 출혈을 검출하고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다. 뇌출혈에서 출혈량이 실제 환자의 예후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보고는 많지만 응급실에서는 측정의 어려움과 번거로움 등의 이유로 실제로 잘 이용하지 않는 실정이다. 에이뷰 뉴로캐드를 활용하면 환자의 뇌 CT 영상에서 출혈량을 자동으로 분석해 뇌출혈을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다.

또한 에이뷰 에이올타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대동맥 박리를 자동으로 판단하고 진단을 보조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대동맥박리는 치료받지 않을 경우 증상 발생 후 초기 24시간 동안 사망률이 시간당 1-2% 증가하는 중증 질환으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에이뷰 뉴로캐드로 응급의료부문 진입 이후, 에이뷰 에이올타를 포함해 연이어 응급의료용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3분기에는 폐색전증(PE), 내년에는 관상동맥협착 정도를 측정하는 솔루션을 선보이며 응급실 진료 환경에 최적화된 의료 영상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2012년 설립된 의료 영상 솔루션 기업이다. AI를 활용한 CT 영상 진단·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CT 영상에서 각 기관을 자동분할하고 병변을 검출하는 컴퓨터 보조 진단(CAD) 기술로, 특히 폐암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폐질환 조기진단 분야에 큰 성과를 이뤄왔다. 지난해 9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코어라인소프트는 폐·흉부 영역에 집중해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질환에 대한 포트폴리오는 확장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입지도 넓혀가고 있다. 현재 유럽 5개국 폐암 검진 프로젝트와 독일, 이탈리아 폐암검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럽을 포함해 중동 및 아시아 주요국에 솔루션을 판매해왔다. 지난 2020년 8월 유럽 현지법인(Coreline Europe Gmbh)을 세운 데 이어 2021년 7월 미국 현지법인(Coreline North America, Inc)을 설립했다.

정 CFO는 "작년에 조금 지연됐던 해외 계약 건들이 올해 현실화할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해외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 및 데모 서비스 등에 대해 올해는 그에 대한 성과와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본다"며 "해외 매출 성장 등을 통해 올해 실적을 긍정적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해외 시장에 진출한 코어라인소프트의 해외 매출 비중은 매해 증가하고 있다. 2020년 3%에서 2021년 17.6%, 2022년 22.7%, 2023년 24%로 상승 중이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2024년 연결기준 코어라인소프트 매출액은 339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전망한다. 각각 전년대비 63.8%, 1680% 증가한 수치다.

문주성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지난해 6월부터 영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국가 폐암 검진 사업에 참여가 기대된다. 기술적인 강점을 가진 코어라인소프트와 SIEMENS가 유력한 후보인데, 국가적인 폐암 검진 사업에서 AI 검진이 활용되는 초기 사례임을 감안할 때 코어라인소프트를 비롯한 복수의 기업들이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 현재 다수 유럽 국가가 폐암 검진 사업 도입을 검토 중으로 파악되어 영국을 시작으로 해외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사진
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