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뉴스핌 라씨로] 나노신소재, CNT 도전재 해외 양산 본격화…올해 사상최대 매출 기대

기사입력 : 2024년03월17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3월17일 08:00

"올해 연결기준 매출 1725억원 전망"
미국·폴란드부터 양산 시작...내년 유럽·일본 양산

이 기사는 3월 13일 오전 08시3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차전지 소재기업 '나노신소재'가 미국·유럽 등 국내외 5곳에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생산 거점을 확대해 올해 미국·폴란드를 시작으로 해외 공장 양산을 본격화한다. 주요 배터리 셀 업체들의 실리콘 음극재 적용 확대로 인해 나노신소재의 2차전지 사업 수익성이 확보되면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올해 나노신소재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1725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이다. 각각 전년대비 101%, 145% 증가하는 수치로 사상 최대 수준의 매출이 기대된다.

나노신소재 관계자는 "CNT도전재는 전기차 고속충전을 위한 필수 소재로 인식되면서 관련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그동안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국내외 다수 고객사와 긴밀한 협업으로 시장을 개척해 왔다. 나노신소재는 2차전지사업 조기 진출로 시장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노신소재 로고. [사진=나노신소재]

나노신소재는 CNT 도전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CAPA)을 확대하며 지난 2022년부터 대규모 조달을 통해 본격적인 투자에 들어갔다. 지난 2022년에는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해 약 800억원을 조달, 지난해에는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섞어 발행해 2000억원 가까운 자금 조달했다. 조달한 금액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유럽·일본·중국 지역에 생산 시설을 구축에 활용하고 있다.

지역별 생산능력(CAPA)을 직접 공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 따르면 나노신소재 생산 능력은 지난해 1만3000톤(t)에서 올해 3만1000톤으로 확대될 것을 내다봤다. 올해 양산에 들어가는 미국의 생산 능력은 초기 사이즈 기준 9000톤, 폴란드 공장은 50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오는 2분기부터 미국·폴란드 공장 양산이 시작되며, 내년에는 미국·유럽·일본 등 해외공장 양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 올해는 100% 이상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유럽·일본 등 해외 공장 양산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5.5만톤 수준까지 생산능력이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나노신소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극재와 음극재 CNT를 모두 생산하는 곳이다. 도전재는 배터리 내 양극재와 음극재, 집전체(동박·알루미늄박) 사이에서 배터리 내 전자의 이동을 촉진하는 소재다. 특히 CNT 도전재는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를 구성하는 필수 소재로 꼽히며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음극재용 CNT도전재는 실리콘계 음극재의 충방전 반복 시, 실리콘의 부피가 팽창해 전지 성능을 감소시키고 수명이 짧아지는 단점을 개선한 보완재로 부각되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용으로는 나노신소재의 CNT도전재가 최초로 채택돼 전기차 배터리에 상용화 됐다.

또한 양극재용 CNT 도전재는 기존 도전재인 카본블랙에 비해 전자 이동도가 높아 적은 양으로도 동일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기존 카본블랙 대비 사용량을 1/5수준으로 줄일 수 있기에 양극활 물질을 더 많이 투입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전기차의 경우 주행거리가 증가하거나 원재료 절감 등 기존 카본블랙 도전재 대비 다양한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2000년 3월 설립된 나노신소재는 201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나노신소재는 원재료인 금속이나 비금속을 통해 초미립 나노 분말로 합성하고 이를 고체나 슬러리 형태의 액상으로 제품화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디스플레이 패널과 태양전지·반도체 CMP 공정에 투입되는 소재를 제조하고 있으며, 현재는 2차전지 전극에 적용되는 CNT 도전재를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6년 2차전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나노신소재는 최근 전기차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관련 사업 실적도 높아지고 있다. 과거 나노신소재는 모든 사업부에서 균형적인 매출을 발생해 왔지만, 최근에는 2차전지 부문이 전체 매출의 실적을 이끌고 있다.

나노신소재는 2차전지 사업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는 중이다. 지난 2021년 전체 연결기준 매출액의 19.4%(110억원)를 차지했지만, 2022년애는 29.8%(230억원), 2023년 3분기 기준 43.7% (260억원)를 차지하며 매해 10% 이상 매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