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15개 계좌가 30% 매수...'조국 테마주' 화천기계에 작전 주의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화천기계, 지난 22일 '소수 계좌 매수 관여 과다 종목'으로 지정
곽준호 변호사 "작전 세력 사전 적발 어려워…투자자 유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조국 테마주'로 여겨지는 화천기계에 투자 경고등이 켜졌다. 기업 실적이 급감했는데도 불구하고, 소수 계좌를 통한 집중 매수로 인해 주가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날 화천기계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소수계좌에 거래가 집중됐다는 게 그 이유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3.12 leehs@newspim.com

한국거래소는 ▲당일 종가가 15일 전날의 종가보다 75% 이상 상승 ▲(당일의) 상위 20개 계좌의 매수 관여율이 30% 이상 경우 등 기준을 모두 충족하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한다. 지난 22일 화천기계의 당일 상위 20개 계좌 매수 관여율은 31.92%에 육박했고, 보름 간 주가 상승률도 77.50%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소수 계좌의 매수 비중이 높을수록 주가 조작의 가능성도 커진다며 우려한다. 법무법인 청 소속 곽준호 변호사는 "보통 작전 세력이 가장 많이 쓰는 수법은 자전거래인데, 특정 개개인이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면서 주가를 올린다"며 "이 과정에서 소수 계좌의 매수 관여율이 늘어나기 때문에 해당 수치가 높은 종목은 의심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청한 대형사 관계자도 "화천기계처럼 거래량이 많지 않은 종목은 작전 세력이 붙은 이후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럴 경우 소수 계좌의 매수 집중도가 올라가고, 한국거래소는 투자자들에 경고하는 차원에서 투자 주의 종목을 지정한다"고 말했다.

화천기계의 실적이 급격히 쪼그라든 것도 마이너스 요인이다. 지난해 화천기계의 당기순이익은 7억 6809만원인데, 이는 전년(35억 5856만원) 대비 1/5 수준에 불과했다. 영업이익도 지난 2022년 12억 8231만원 흑자였다가, 지난해 30억 3768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종합적으로 봐야겠지만, 기업 실적이 주가 등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건 분명하다"며 "이렇게 기업 실적이 악화했는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은 비정상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작전 세력의 사전 차단이 어렵기 때문에, 대규모 투자 손실을 막을 방법은 사전 주의뿐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곽준호 변호사는 "올해 투자 거래 내역의 불법성을 가리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며 "과도한 시장 개입의 여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조국 테마주'로 부상한 화천기계의 경우, 주가 조작의 진위를 사전에 밝혀내기 어렵다"며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형사 관계자도 "정치 테마주 신용거래는 거의 막혀 있는 상황이라서 현재 증권사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며 "다만 기업의 경영 구조와 실적 추이를 면밀히 살펴보고 투자할 것을 투자자들에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화천기계는 2021년까지 감사를 맡았던 남모씨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로스쿨 동문이라 알려지며 조국 테마주로 분류됐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