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현장] 친숙한 '터줏대감'이냐, 정치신인의 '변화'냐…'동작을' 나경원vs류삼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나경원, 열심히 하는 후보...지역에 관심 많아"
"류삼영, '잘못했다'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
주민들 "청년·교육·재개발 공약 보겠다"
나-류, 최근 여론조사 격차 줄어들기도

[서울=뉴스핌] 지혜진 김가희 기자= 지역을 잘 아는 친숙한 후보냐, 변화를 불러 일으킬 새로운 인물이냐.

뉴스핌이 지난 19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일대에서 만난 시민들은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와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두고 이런 고민을 하고 있었다.

동작을 주민들은 아직까지는 류 후보보다는 나 후보가 친숙하다고 입을 모았다. 25년째 이 지역에 거주 중이라는 김모(56) 씨는 "나 후보가 열심히 하는 것 같고 우리 지역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류 후보는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른다. 며칠 전에 한번 얼핏 봤다"고 했다. 김씨는 "정당보다는 인물을 보고 투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류 후보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박종덕(60) 씨는 "(투표를 통해) 다음 세대에 짐이 안되게끔 해주려면 변화가 많이 필요하다. 지금 같아서는 안 되고 좀 더 혁신적인 정당들이 나오고 젊은 사람들을 대변하는 사람들이 나와야만 바뀌지 않겠나"라고 했다.

박씨는 류 후보에 대해 "그렇게 크게 혁신적이지는 않은데 그나마 '잘못됐다'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눈여겨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왼쪽부터)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와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뉴스핌DB]

◆ '터줏대감' vs 영입인재...주민들 "청년·교육·재개발 공약 보겠다"

서울 동작을은 이른바 '한강 벨트' 중에서도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곳으로 꼽힌다. 지난 총선에선 민주당 후보였던 이수진 의원이 당선됐지만 18~20대까지는 정몽준·나경원 등 보수 후보가 내리 당선됐던 곳이기도 하다. 그보다 앞서서는 민주당계 후보들이 많이 당선됐다. 이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도 끝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국민의힘에선 이 지역에서 재선을 했던 '터줏대감' 나경원 후보를 일찌감치 공천했다. 민주당은 '검찰 잡는 경찰'을 내세우며 류삼영 민주당 총선 영입인재 3호를 전략공천했다.

나 후보는 판사 출신으로 제17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4선까지 역임했다. 2014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때 동작을에 터를 잡은 이후 줄곧 이 지역을 지켜왔다. 나 후보는 ▲공교육 경쟁력 강화 '교육특구 동작' ▲출퇴근길 편리 '사통팔달 동작' ▲15분 내 편의시설 구축 '15분 행복 동작' ▲장애인 가족 활동보조수당, 1인가구 추가 특별공제 신설 등 '든든복지 동작'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치 신인인 류 후보는 민주당 총선 영입인재 3호로, 경찰대 4기 출신이다. 현역인 이수진 의원이 공천 배제된 이 지역에 이달 초 전략 공천됐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기 위해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징계를 받았다. 류 후보는 ▲상도 문화체육타운 조성 ▲흑석 수변공원조성 및 지하연결통로 개설 ▲사당-이수-남성 역세권 상업벨트 강화 등을 약속했다.

유권자들은 청년·교육·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을 원했다. '동작구 토박이'라는 이현욱(26) 씨는 "특별히 지지하는 정당은 없지만 지금 집권당의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씨는 "자영업을 하다 보니 청년 정책을 많이 본다.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크지만 정책들을 보면 힘들다는 생각도 든다"고 부연했다.

자녀가 있는 40대는 교육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7년째 이 지역에 거주 중인 김모(40대) 씨는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면서도 "애들이 있다 보니 교육정책 위주로 보고 투표할 생각"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라고 밝힌 최부길(72) 씨는 "나 후보는 지역에 자주 다녀가고 우리 모임에도 나온다. 되도록 아는 사람을 찍고 싶지 않겠나"라고 했다. 최씨는 후보들에게 바라는 지역 공약으로 "경문고등학교 넘어서 골목 있는 곳에 재개발을 추진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 나-류, 최근 여론조사 격차 줄어들어

'정치신인' 류 후보가 처음 동작을에 전략공천됐을 때만 해도 나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등 지지율 격차가 컸다. 그러나 최근에는 오차범위 내로 격차가 좁혀지는 여론조사들도 발표되고 있다. 이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등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 등으로 여권의 수도권 위기론이 점화된 까닭으로 풀이된다.

지난 16~17일 리서치뷰가 KBC광주방송·UPI뉴스 의뢰로 동작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조사한 결과, 나 후보가 46.3%, 류 후보가 45.9%를 기록하며 오차범위인 0.4%p(포인트) 내에서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95% 신뢰수준에 ±4.4%p)

그러나 동작을은 전통적으로 부동층이 많은 '스윙보터' 지역이므로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최근 선거 전적을 보면 4년 전 21대 총선에서는 당시 이수진 민주당 후보가 7.82%p로 이겼다. 그러나 2년 후인 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4.77%p 차이로 이겼다. 이후 지방선거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16.49%p 격차로 앞질렀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