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영월군이 고독사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19일 군에 따르면 올해 중점 역점 과제로 선정한 복지 과제 중 하나인 '스마트 통합 돌봄'을 고도화하고 실행력을 향상 시키기 위한 과제로 고독사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영월=뉴스핌] 이형섭 기자 = 영월군청. 2024.01.22 onemoregive@newspim.com

이에 군은 고독사 예방 대상군을 청년·중장년·노인 등으로 확대했으며, 청년마음 건강지원 사업과 중장년 위험군 일상생할 문제 관리·지원사업, 노인 위험군은 지역사회 돌봄을 추진하는 등 생애 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또 무연고자나 고독사한 사망자를 대상으로 공영장례를 지원하는 등 사후 지원까지 책임지는 '맞춤형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이에 따라 군은 먼저 40세 이상 1인 가구 중 사회적 고립 대상 위험자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상담·치료 및 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도록 1인 가구를 전수 조사할 계획이다.

이어 네이버와 협력 추진 중인 안부전화 서비스 '네이버 클로바케어콜' 사업과 매달 전력 사용패턴을 비교 분석해 안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인 '스마트 희망빛(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네이버 클로바케어콜' 사업은 AI를 이용해 주 1회 전화를 통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 70명이 이용 중이며 향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인공지능을 통해 전력, 통신데이터 사용패턴 분석으로 위기를 감지하는 '스마트 희망빛(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은 한국전력 영월지사와 지난 2월부터 서비스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4월 중 협약서를 체결해 본격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는 영월군 고독사 방지를 위한 첫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온(溫)동네 447(샅샅이)' 사업은 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을 복지 사각지대 발굴단으로 신규 위촉해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복지를 발굴하는 주민 주도형 신규 사업으로 보다 촘촘히 위기가구 발굴 체계를 구축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2024년은 사회적 고립을 겪고 있는 어려운 주민을 없애는 출발의 해로 영월군이 민‧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여 촘촘한 고독사 위험군 발굴에 더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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