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전국 의대생들의 동맹휴학 결의 이후 유효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누적 6051명으로 늘었다. 전국 의대 재학생(1만8793명)의 약 32.2% 정도다.
14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효한 절차를 밟아 휴학을 신청한 건수는 3개교, 98명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정부의 의대증원에 반발해 의대생 수업거부가 이어지면서 집단유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3일 오후 서울의 한 의과대학 건물을 관계자들이 오가고 있다. 정부는 오늘(13일) 오후 6시를 시한으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에 대화를 제의했다. 2024.03.13 choipix16@newspim.com |
기존에 낸 휴학계를 철회한 학생은 2개교 3명, 휴학계 반려는 1개교 1명이다.
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라 제출된 휴학계다. 교육부는 지난 29일부터 유효휴학이 아닌 휴학 신청은 승인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유효휴학 신청만 집계하고 있다.
교육부는 휴학 절차를 지켜도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허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동맹휴학으로 승인된 휴학은 한 건도 없다고 설명했다.
전날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6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해당 학교들이 학생 면담·설명 등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또 대학에 엄정한 학사관리를 요청하고, 집단행동인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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