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의협 "교수들한테 진료유지명령? 대한민국 의료시스템 존립 못할 것"

기사입력 : 2024년03월12일 14:55

최종수정 : 2024년03월12일 14:55

서울의대 교수들 오는 19일 집단사직 예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가 정부의 의대 교수들의 단체 사직 등이 있을 시 행정처분을 예고한 것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정부는 의대 교수들에게도 전공의들에게 했던 방식 그대로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을 포함한 각종 명령을 또 남발할 것이라 밝혔다"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은 앞으로 존립 자체도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한의사협회 유튜브 채널 캡처]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12일 정례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전날인 지난 11일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긴급총회를 열고 정부가 의대 증원과 관련해 사태 해결에 나서지 않을 경우 오는 19일 전원 사직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단체 사직 전공의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단행 중이다. 이미 지난 11일까지 현장 이탈 전공의 5556명에 대해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송부했다.

서울의대 교수들의 집단사직 경고가 나오자 정부는 이들에 대한 진료유지명령을 검토 중이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교수들도 기본적으로 의료인이기 때문에 의료 현장을 떠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료법에 근거한 각종 명령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주 위원장은 "대한민국 의료 파국의 시계는 점점 빠르게 흐르고 있다"면서 "이미 전체 교수 총회를 통해 사직서 제출을 결의한 울산의대를 포함하여, 타 수련병원 교수들도 의대생 및 전공의들과 뜻을 함께하며 행동에 나설 것임을 밝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정부가 전공의 면허정지를 실제로 강행하면 전공의들의 병원 복귀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지게 되고, 대한민국 수련병원은 사라지게 된다"면서 "또한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면, 의과대학 교수를 포함한 14만 의사 모두는 전공의들과 같은 행보를 걷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의협 비대위는)대화를 가장한 요식 행위에 들러리가 될 생각은 추호도 없으며, 정부의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를 통한 진정성 있는 대화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