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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문화도시' 청주…지난해 24곳서 253만명 문화향유

기사입력 : 2024년03월12일 08:32

최종수정 : 2024년03월12일 08:36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을 위해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문화로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종합적·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문화도시심의위원회와 함께 지난 한 해 동안 문화도시 조성사업 성과를 점검한 결과 문화도시 24곳에서 253만 명이 문화를 향유했다. 문체부는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를 통한 균형발전을 선도한 최우수 도시로 청주시, 서귀포시, 영도구, 춘천시 등 4곳을, '올해의 문화도시'로 청주시(시장 이범석)를 선정했다.

문체부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제1차 문화도시 7곳, 제2차 문화도시 5곳, 제3차 문화도시 6곳, 제4차 문화도시 6곳 등 총 24곳의 문화도시를 지정했고, '23년 12월에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13곳의 조성계획을 승인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1년간의 상담과 예비사업을 거쳐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2023년에 문화도시 24곳에 각각 국비 15억 원을 지원해 ▲지역문화 여건 개선, ▲지역 고유 문화기반 문화콘텐츠 발굴 및 지원, ▲창의적인 문화인력 양성 등을 뒷받침해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1월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문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지자체 간담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1.31 jyyang@newspim.com

올해의 문화도시는 기록문화 창의도시 '청주'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된 청주시는 다수의 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이를 문화콘텐츠로 활용하고 있는 지역이다.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현재의 청주 흥덕사에서 인쇄되었으며, 기록유산 분야로는 최초로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를 유치(2023. 11. 1. 개관)했다. 청주시기록관도 설립해 청주의 기록문화에 대한 근현대사를 기록하고 있다. 청주시는 이러한 다양한 기록문화를 바탕으로 기록문화 도시브랜드를 확립하고 기록문화 연계 산업을 창출한다는 비전으로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시는 ▲동네기록관 운영, ▲시민기록관 조성, ▲전문 문화기획자 양성, ▲문화예술인 창작 여건 조성, ▲기록문화 신(新)경제 효과 창출 등을 핵심과제로, 2023년에는 기록문화 복합공간인 '동네기록관' 4곳을 추가 조성해 총 21곳으로확대하고 청년문화상점 '굿쥬' 2호점(철당간점) 개장 등으로 청주시 면적 70%에서 15분 이내 문화공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기록문화주간은 공연-시장-전시를 엮은 종합축제로 성장해 지역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청주시는공공미술사업으로 지역예술가 참여 기회를 확산하고 청년문화창작소와 청년문화상점을 통해 지역의 일자리·일거리 창출기반도 마련했다.

안성 바우덕이 축제위원회가 축제 일정을 잡기 위해 논의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안성시]

누구나 문화도시 곳곳에서 문화를 향유

24개 문화도시는 곳곳에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 3658곳(2022년 3407곳)을 발굴, 활용함으로써, 지역주민과 방문객 253만 명(2022년 250만 명)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춘천시는 빈집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시민 2만 5천여 명이 문화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도록 했고, 상업공간 206곳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하여 생활 밀착형 문화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역의 지리적·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문화공간과 프로그램을 운영해 문화접근이 부족한 지역주민의 문화접근성을 한층 개선했다.

▲서귀포시는 105개 마을에 문화도시센터, 악기도서관, 예래문화공간 등 총 76개의 동네문화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읍면동 문화 불균형을 완화하고 시민의 자유로운 문화 누림을 확대했다. 동네문화공간에는 서귀포시민 48%(8만 8000여명)가 방문하는 등 지역주민의 문화접근성이 대폭 강화됐다.

지역만의 특화 문화로, 도시 발전 이끌어

문화도시는 고유한 문화를 기반으로 지역만의 '도시브랜딩'을 창출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토대를 마련했다.▲익산시는 사람이 보석이 되는 살고 싶은 문화도시를 표방하며 보석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보물찾기 축제를 브랜드화했다. 축제기간 동안 2만 2000여 명이 방문하고 보석업체 매출액은 약 12억 원(1200% 매출 증대)을 기록해 침체했던 보석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문화도시가 창출한 문화상품, 디자인, 브랜드는 지역의 경제적 가치 창출에 중심축이 되고 있다.

▲밀양시는 (구)밀양대학을 문화공간으로 재생해 햇살문화캠퍼스로 조성하고 문화예술기획자를 양성하는 '햇살문화도시대학 프로그램'과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가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햇살팝업'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했다. ▲공주시는 화랑(갤러리)이 밀집된 원도심을 '공주그림상점로'로 특화(현재, 7개 갤러리 유치)해 신진미술인들이공주에서 그림을 전시·판매하고 방문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1월 31일 오후, 세종 박연문화관 누리락 공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지자체 공동연수회에 참석해 지자체장에게 지역 중심의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1.31 jyyang@newspim.com

인구감소지역에서 문화로 가고 싶고, 살고 싶은 지역으로 변신

문화도시 24곳 중 인구감소지역은 영도구, 영월군, 밀양시, 공주시, 고창군 등 5곳으로, 모든 도시가 2020년 이후 예비도시 사업과 본도시 사업을 거치면서 지역방문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구감소지역 문화도시는 지역의 고유한문화를 기반으로 특화된 문화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방문객을 증대했다. ▲부산 영도구는 해양문화산업관광지 깡깡이예술마을 여행, 깡깡이 유람선 운영, 소설 '파친코'로 보는 영도문화도시 코스 개발 등 역사문화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방문객의 관심을 끌었다. ▲영월군은 영월읍에 편중되어있는 문화공간을 영월 구석구석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우리동네 문화충전소'라는 문화거점을 만들어 주민과 방문객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2024년 연말, 도시 간 연계·협력 중심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 예정

문체부는 올해 1~4차 문화도시 24곳에 총 360억 원을 지원해 지역 주도로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도록 뒷받침할계획이다. 아울러 도시 간 연계·협력으로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연말에 지정해 내년부터 3년간(2025~2027년) 최대 2600억원(국비 1300억원, 지방비 1300억원)을 투입,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유인촌 장관은 "올 한 해 매달 문화도시와 지역을 방문하며 현장을 살필 예정"이라며 "각 도시가 지역의 특색을 살린 문화도시로 거듭나고 인근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문화균형발전의 핵심축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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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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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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