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교원 인사 등 자율적 운영"
"군인자녀가 미래 꿈꾸는 안정적 교육지원"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방부와 교육부가 군인자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군인자녀 자율형 공립고'를 추진한다.
11일 국방부에 따르면 파주시 한민고등학교에서 이날 진행되는 '군인자녀 자녀 자율형 공립고 추진 업무협약'은 군의 특성상 자녀교육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직업군인의 자녀 교육여건을 개선해 안정된 복무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자율형 공립고는 농어촌·원도심 등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자체, 지역대학, 기업·공공기관 등의 협약을 바탕으로 특색 있는 교육모델 운영을 통해 교육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학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1.05 yooksa@newspim.com |
국방부는 "현재 유일한 군인자녀 학교로서, 공교육의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한민고등학교를 모델로 군인자녀 자율형 공립고를 지정해 군인 자녀들의 교육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도록 교육부와 상호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민고등학교는 전국 단위의 군인자녀들과 해당 지자체의 우수한 학생을 모집하고 우수 교원 선발을 통해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다. 한민고의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성이 군인자녀 자율형 공립고에 적용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근무지 이동이 빈번한 군인가족의 자녀를 위해 자율형 공립고를 지정해 학사운영, 교육과정, 교원 인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율적 운영을 통해 우수하고 경쟁력이 있는 학교가 되도록 교육부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군인자녀에게 가장 큰 어려움인 열악한 교육여건에 대해 개선을 하려는 국방부의 의지와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정책의 취지가 부합했다"며 "군인자녀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안정적인 교육지원을 위해 교육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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